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여름을 맞아 가족, 친구는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펫캉스’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면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 동반 여행’을 테마로 선정한 ‘7월 추천 가볼 만한 곳’에 주목해보자. 이밖에 트래킹, 수상레저, 콘서트 등 반려동물과 함께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반려견 동반 여행’을 테마로 가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했다. 추천 여행지는 ▲견공의, 견공에 의한, 견공을 위한 놀이 공간 ‘인천대공원 반려견놀이터’(인천) ▲반려견도 보호자도 행복한 주말 나들이,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경기 오산) ▲댕댕이와 사람이 함께 행복한 ‘춘천 강아지숲’(강원 춘천)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특별한 피서지 ‘의성펫월드’(경북 의성) ▲자유롭게 신나게, 맘껏 ‘뛰어노시개!’ ‘임실 오수의견관광지’(전북 임실) ▲숲속에서 반려견과 달콤한 하룻밤 ‘장흥 국립천관산자연휴양림’(장흥) 등 총 6곳이다.
이중 장흥 국립천관산자연휴양림은 반려견과 숲속에서 머무는 오붓한 하룻밤이 가능한 곳이다. 호남 일대에서 유일하게 반려견 동반 숙박이 허용되는 국립자연휴양림인 셈. 국립천관
산자연휴양림은 들어서 돌로 쌓은 이끼 낀 휴양림 표석을 지나면 천관산 자락 따라 매표소까지 숲길이 6㎞가량 굽이굽이 이어진다. 휴양림 매표소를 지나 차가 닿는 마지막 구간까지 오르면 반려견 동반 객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반려견 동반 객실은 숲속의집 1실과 연립동 2실로, 이 지역부터 반려견 전용 구역이다. 숲속의집 편백나무(7인실)와 연립동 자귀나무A·B(5인실)가 이웃해 있다.
반려견 동반 객실에는 별도로 조립식 울타리를 비치했다. 반려견은 휴양림 방침에 따라 원칙적으로 객실에 머물러야 한다. 마당을 비롯해 객실과 연계된 구역에서는 일부 외부 활동이 허용된다. 이 숙소에 묵으려면 반려견 동반이 필수로, 빈방이 있어도 일반 이용객은 사용이 제한된다.
하반기에는 반려견 동반 객실 뒤쪽으로 조성한 전용 산책로와 놀이터도 개장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임실에 있는 오수의견관광지는 국내 최초로 반려견을 위한 시설을 갖춘 곳이다. 오수천에 접한 부지에 잔디가 깔린 반려견 전용 놀이터와 훈련장, 산책로, 오수개연구소 등이 있으며 상시 무료 개방한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전북도가 선정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안심 걷기 길’에 선정됐으며, 펫카페와 반려문화전시실 등이 있는 반려동물지원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소형견과 중·대형견 공간을 분리해 강아지가 위압감에 주눅이 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배려했다. 무엇보다 놀이터마다 울타리를 설치해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이다.
놀이터도 워낙 넓어 도시공원에서는 쉽지 않은 프리스비나 공을 던져 물고 오게 하는 훈련 등을 하기도 좋다.
지칠 만큼 뛰어놀았다면 잘 가꿔진 산책로를 따라 느긋하게 걸어보자. 웰시코기, 콜리, 셰퍼드, 그레이하운드 등 견종을 그룹별로 묶어 소개한 안내판을 보며 내 반려견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찾아봐도 재밌다. 토종개인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와 더불어 오수개에 대한 설명이 흥미를 끈다.
이밖에 해남 송호리 해수욕장 인근의 땅끝황토나라테마촌 오토캠핑리조트에서는 지난해부터 반려견과 함께하는 캠핑이 열리고 있다. 올해는 8월과 9월 2회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캠핑에서는 촬영 명소로 유명한 달마고도 및 천년숲길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트래킹, 사진찍기도 즐길 수 있으며 반려견 전용 비치가 운영돼 카약과 패들보드 등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추억을 쌓는 미션랠리, 반려인들만을 모아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쇼 등도 준비중이다.
또 다음달 6일 경북 청도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2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에는 경북도립교향악단, 팝페라 그룹 비바펜컴, 보컬리스트 하동균, 미스트롯 출신 가수 정다경 등이 출연한다. 부대행사로 반려동물 장기자랑, 건강검진 및 미용, 애견훈련 시범, 인식표 만들기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펫캉스’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면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 동반 여행’을 테마로 선정한 ‘7월 추천 가볼 만한 곳’에 주목해보자. 이밖에 트래킹, 수상레저, 콘서트 등 반려동물과 함께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소개한다.
이중 장흥 국립천관산자연휴양림은 반려견과 숲속에서 머무는 오붓한 하룻밤이 가능한 곳이다. 호남 일대에서 유일하게 반려견 동반 숙박이 허용되는 국립자연휴양림인 셈. 국립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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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반려견 동반 객실 뒤쪽으로 조성한 전용 산책로와 놀이터도 개장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임실에 있는 오수의견관광지는 국내 최초로 반려견을 위한 시설을 갖춘 곳이다. 오수천에 접한 부지에 잔디가 깔린 반려견 전용 놀이터와 훈련장, 산책로, 오수개연구소 등이 있으며 상시 무료 개방한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전북도가 선정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안심 걷기 길’에 선정됐으며, 펫카페와 반려문화전시실 등이 있는 반려동물지원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소형견과 중·대형견 공간을 분리해 강아지가 위압감에 주눅이 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배려했다. 무엇보다 놀이터마다 울타리를 설치해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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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만큼 뛰어놀았다면 잘 가꿔진 산책로를 따라 느긋하게 걸어보자. 웰시코기, 콜리, 셰퍼드, 그레이하운드 등 견종을 그룹별로 묶어 소개한 안내판을 보며 내 반려견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찾아봐도 재밌다. 토종개인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와 더불어 오수개에 대한 설명이 흥미를 끈다.
이밖에 해남 송호리 해수욕장 인근의 땅끝황토나라테마촌 오토캠핑리조트에서는 지난해부터 반려견과 함께하는 캠핑이 열리고 있다. 올해는 8월과 9월 2회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캠핑에서는 촬영 명소로 유명한 달마고도 및 천년숲길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트래킹, 사진찍기도 즐길 수 있으며 반려견 전용 비치가 운영돼 카약과 패들보드 등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추억을 쌓는 미션랠리, 반려인들만을 모아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쇼 등도 준비중이다.
또 다음달 6일 경북 청도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2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에는 경북도립교향악단, 팝페라 그룹 비바펜컴, 보컬리스트 하동균, 미스트롯 출신 가수 정다경 등이 출연한다. 부대행사로 반려동물 장기자랑, 건강검진 및 미용, 애견훈련 시범, 인식표 만들기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