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 15곳 운동장 인조잔디 내구연한 초과
7곳 재설치 추진…시민단체 “친환경 운동장 강제 규정 만들어야”
![]() /클립아트코리아 |
광주지역 초·중·고교 15곳이 운동장 인조잔디의 내구연한이 지났음에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깐 광주 초·중·고교 28곳 중 15곳이 교육부가 정한 내구연한(7~9년)을 초과했다. 이 가운데 7개 학교는 인조잔디 유해성 우려에도 재설치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관리·유지 편리, 운동부 운영 등을 이유로 인조잔디 재설치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2016년 친환경운동장 조성 관련 조례를 제정, 인조잔디를 마사토로 교체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조례에 교육청 권한으로 인조잔디를 교체하는 강제 규정이 없는 탓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유지되고 있다.
학벌없는시민모임은 “인조잔디는 각종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발생해 학생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여름철은 열이 높아 화상을 유발한다”며 “시교육청은 인조잔디 재설치 중단과 천연잔디·마사토 등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21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깐 광주 초·중·고교 28곳 중 15곳이 교육부가 정한 내구연한(7~9년)을 초과했다. 이 가운데 7개 학교는 인조잔디 유해성 우려에도 재설치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2016년 친환경운동장 조성 관련 조례를 제정, 인조잔디를 마사토로 교체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조례에 교육청 권한으로 인조잔디를 교체하는 강제 규정이 없는 탓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유지되고 있다.
학벌없는시민모임은 “인조잔디는 각종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발생해 학생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여름철은 열이 높아 화상을 유발한다”며 “시교육청은 인조잔디 재설치 중단과 천연잔디·마사토 등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