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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친환경차’다…상반기 내수 판매 20만대 돌파
전기·하이브리드차, 전년비 40% 늘어
현대차·기아·벤츠, 신차 출시 앞두고 시장 확대
2022년 07월 11일(월) 17:50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B 300 4MATIC AMG 라인
이제 자동차는 ‘친환경’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내수 판매(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가 20만대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국내 자동차업계를 비롯해 수입차업계도 잇달아 전기차 신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기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와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차의 올해 상반기(1∼6월) 내수 판매량은 총 20만3721대로 지난해 상반기(14만760대)보다 40.7%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350
현대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는 6만7317대로 작년 동기(5만1086대) 대비 31.8% 늘었다.

특히 현대차는 국산차 업체 중 최초로 반기 기준 전기차 판매량이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3만1672대로 하이브리드 판매량(3만760대)보다 많았다.

전기차 차종별로는 아이오닉5가 1만5103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5700대) 대비 165% 늘어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포터(1만40대), GV60(3401대), G80(1591대), GV70(1537대) 등의 순이었다,

하이브리드 중에서는 그랜저가 1만1761대 팔려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량 중 가장 많았다.

기아의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8만4659대로 지난해 상반기(4만3350대)보다 95.3% 늘었다.

기아 EV6
하이브리드 차량이 6만1467대 팔려 작년 상반기(3만4487대)보다 78.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2만3412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1만7689대)보다 32.4% 늘어 실적을 견인했다.

전기차는 2만3192대가 판매돼 지난해 상반기(8863대)보다 161.7% 늘었다. 이는 완성차 5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EV6가 상반기에 1만2158대 판매돼 실적을 이끌었고, 봉고(8351대)와 니로(2683대)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수입 친환경차 역시 총 5만1121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4만9671대)보다 2.9% 늘었다.

이중 전기차는 지난해 상반기 2666대에서 올해 6294대로 136.1%나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3만7640대가 판매돼 작년 상반기(3만5703대)보다 5.4% 늘었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7187대가 팔려 작년 동기(1만1302대)보다 36.4% 줄었다.

이처럼 자동차시장에서 친환경차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5
더욱이 국내 완성차업계와 수입차업계가 최근 전기차 신 모델을 공개하고, 출시하면서 이런 현상을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우선 현대차는 오는 15일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1세대 니로 전기차를 기반으로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ilt Vehicle) ‘니로 플러스’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전기 특장차인 ‘봉고 Ⅲ EV 냉동탑차’도 출시했다. 이어 내년 EV7 출시도 앞두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지난달과 이달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의 새로운 라인업 ‘더 뉴 EQS 350’과 패밀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더 뉴 EQB 300 4MATIC AMG 라인’을 잇달아 국내에 공식 출시하는 등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렉서스도 자사 최초 전기차 ‘UX 300e’를 선보이는 등 수입차 브랜드 역시 전동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