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도 지난달 광주·전남 제조업체들 수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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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도 지난달 광주·전남 제조업체들 수출 걱정↑
한은 광주전남본부, 제조업체 240곳 조사
2022년 06월 01일(수) 20:15
<자료: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광주·전남 제조업체들은 지난달 원화 약세(고환율)가 이어졌음에도 수출 부진에 대한 경영애로가 전달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최근 발표한 ‘5월 광주·전남 기업경기조사 결과’ 자료에 담겼다.

조사는 지역 내 종사자 수 5인 이상 제조업체 240곳과 비제조업 260곳 등 50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6일부터 18일까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42.1%)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은 응답률은 전달에도 42.8%를 기록하며 가장 컸다.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이 16.1%로 뒤를 이었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9.9%, ‘내수 부진’ 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진’ 응답률은 5.4%로, 전달(3.0%)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지역 비제조업체들의 경우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이 25.2%에 달하며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전달 13.4%에서 18.2%로, 4.8%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경쟁 심화 12.5%, 불확실한 경제 상황 8.9%, 내수 부진 8.8%, 자금 부족 8.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5월 광주전남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8로 전월과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76으로 하락한 뒤 70대선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등 제자리걸음이다.

전국 제조업 업황BSI 86과 비교해도 1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한 2020년 5월 43으로 바닥을 찍었던 경기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말 78로 마감했다.

제조업 매출BSI는 100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다음 달 매출전망BSI도 101로 각각 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신규수주BSI는 95로 전월 대비 6포인트, 다음 달 신규수주전망BSI는 96으로 각각 7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81로 전월 대비 6포인트, 다음 달 업황전망BSI(82)는 전달과 비교해 각각 1포인트 올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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