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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출신 신록, 역도 한국신기록 ‘번쩍’
서천서 열린 문곡서상찬배
61㎏급 인상서 133㎏ 들어
5개월 만에 본인 기록 경신
2022년 05월 12일(목) 18:55
문곡서상천배 역도 61㎏급에서 우승하고 시상대 한가운데 우뚝 선 고흥 출신 신록.
한국 역도의 ‘라이징 스타’ 신록(20·고양시청)이 남자 61㎏급 인상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신록은 11일 충청남도 서천 군민회관에서 열린 제81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61㎏급 경기에서 인상 133㎏, 용상 160㎏, 합계 293㎏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인상에서는 한국 신기록도 세웠다. 이날 신록이 든 인상 133㎏은 대한역도연맹이 정한 남자 61㎏급 한국기준기록 132㎏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었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한국 남자 61㎏급 인상 한국기록을 132㎏으로 정했다.

신록은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에서 우승(인상 132㎏, 용상 156㎏, 합계 288㎏)할 때 한국기준기록과 같은 인상 132㎏을 들었고, 5개월 만에 이 기록을 1㎏ 넘어선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실업회장배에서 용상 164㎏을 들어 남자 61㎏급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신록은 이날 인상에서도 기록 달성에 성공해 이 체급 인상과 용상 부문 모두 한국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 체급 합계 한국기준기록은 294㎏이다.

신록은 지난해 10월 합계 294㎏(인상 130㎏·용상 164㎏)을 들어 한국기준기록와 같은 무게를 들었다.

11일 문곡서상찬배에서 아쉽게 합계 한국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날도 신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준기록에 1㎏ 낮은 293㎏을 들었다.

신록이 꾸준히 합계 290㎏ 이상을 들면서, 남자 61㎏급 합계 한국 신기록 달성을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록은 고흥고 재학시절 전국체전 역도 3관왕에 올랐다. 2020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61㎏급 결선에서 인상 127㎏, 용상 163㎏, 합계 290㎏을 들어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같은 체급 실업팀 선배들도 아직 실전에서는 들지 못한 용상 163㎏을 고교생인 신록이 들었기 때문이다.

신록은 형인 신비와 함께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에서는 당시 고1이던 신록과 고3이던 신비 형제가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록은 2016년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은메달 2개, 2017년 제46회 전국소년체전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중학무대를 주름잡으며 일찌감치 스타성을 보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