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기박물관 내일부터 ‘불의 흔적’ 도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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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도기박물관이 ‘무유도기, 불의 흔적’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연다.
다음달 1일 시작될 특별전에는 전통 장작가마로 무유도기를 제작하는 김대웅, 양승호, 임병한, 임영주, 전창현, 최재욱, 태성룡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는 전통도기 소성 방법에 따른 예측할 수 없는 우연적 효과가 주는 조형성에 주목해 오랜 시간 무유도기 작업을 이어왔다.
무유도기는 도자기를 만들 때 유약을 사용하지 않고 굽는 도자기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무유도기 작품은 고온의 장작가마에서 장작을 태울 때 날리는 재가 도기에 닿아 유리질을 형성해 자연유의 신비함을 보여준다.
무유도기는 불과 나무, 흙 등 가장 기본적인 자연의 구성 요소가 낳은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영암도기는 120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의 고화도 시유도기로서 무유도기의 제작과정에 착안, 인공적인 재유약을 입혀 구워냄으로써 국내의 오랜 무유도기 전통에 혁신을 일으킨 도기이다.
영암도기의 제작 기술은 청자, 분청, 백자로 이어지는 자기문화의 기술적인 기반을 형성함으로써 국내 전통도자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
다음달 1일 시작될 특별전에는 전통 장작가마로 무유도기를 제작하는 김대웅, 양승호, 임병한, 임영주, 전창현, 최재욱, 태성룡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는 전통도기 소성 방법에 따른 예측할 수 없는 우연적 효과가 주는 조형성에 주목해 오랜 시간 무유도기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무유도기 작품은 고온의 장작가마에서 장작을 태울 때 날리는 재가 도기에 닿아 유리질을 형성해 자연유의 신비함을 보여준다.
무유도기는 불과 나무, 흙 등 가장 기본적인 자연의 구성 요소가 낳은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영암도기는 120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의 고화도 시유도기로서 무유도기의 제작과정에 착안, 인공적인 재유약을 입혀 구워냄으로써 국내의 오랜 무유도기 전통에 혁신을 일으킨 도기이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