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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백수해안 황금빛으로 물든다
국내 최대 규모 모감주나무 군락지 조성 위해 묘목 600그루 식재
2022년 03월 28일(월) 18:20
영광군은 백수 해안도로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모감주나무 군락지를 조성한다. 드라이브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백수 해안도로. <영광군 제공>
영광을 대표하는 관광지 백수해안에 올 여름 ‘황금색 모감주나무 꽃길’이 펼쳐진다.

영광군은 백수해안도로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모감주나무 군락지를 조성하기 위해 묘목 600그루를 심었다고 밝혔다.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로 7월에 여러 갈래의 아름다운 황금색 꽃을 피운다. 씨앗으로 염주를 만들기 때문에 ‘염주나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해안 곳곳에는 중국의 모감주나무 종자가 바닷물에 밀려와 씨앗이 발아했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크고 작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총 3곳이 꼽힌다.

면적 면에서는 경북 포항 모감주나무·병아리꽃나무 군락지(2만6768㎡·300그루)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나무는 완도군 대문리 모감주나무 군락지(2만1690㎡·474그루)가 가장 많은 수량이 자생하고 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모감주나무 군락지(9만567㎡.400그루)도 유명하다.

해당 군락지들은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영광군이 최근 백수해안도로변 산림에 식재한 모감주나무의 경우 아름드리 성장하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락지가 될 전망이다.

경북 포항 군락지와 비교하면 면적은 6974㎡ 더 넓고, 나무는 약 200그루 더 많다.

백수 해안도로변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당초 백수읍 대신리 대초마을 해안가에 자생 중이던 군락과 연계해 조성했다.

해당 군락지는 일반적으로 완경사지에 분포한 여느 군락지와 달리 암벽의 급경사지에 자리 잡고 있어 지리적·학술적 연구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광군 관계자는 “백수해안도로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모감주나무 군락지를 조성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