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광주권 여성기업 코로나 이후 매출 13% 감소…7권역 꼴찌
광주·전라·제주 포함 ‘여성기업 실태조사’
2020년 평균 매출 30억6000만원…13%↓
전국 평균과 7억7300만원 격차
당기순이익도 23% 급감한 9600만원
광주권 업력 12.6년, 전국 평균 11.3년
2022년 03월 15일(화) 12:10
■여성기업 매출액·당기순이익(단위:백만원)<자료: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 국내 확산 이후 광주·전라·제주권역 여성기업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13% 감소하며 7개 권역 꼴찌로 주저앉았다. 광주권 여성기업 업력은 전국에서 가장 길었고, 상대적으로 사회적기업 비중이 높았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의 ‘2021 여성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라·제주 매출액 5억원 이상 여성기업의 2020년 기준 기업체당 평균 매출은 30억6000만원으로, 전년(35억1700만원)보다 13.0%(-4억5700만원)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 8.9%(42억700만원→38억3300만원)를 웃돌았다.

2020년 기준 광주권 여성기업 매출은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평균 매출은 서울이 41억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41억원), 부산·울산·경남(40억7200만원), 대전·세종·충청(38억6800만원), 대구·경북·강원(33억8600만원), 인천(31억7400만원), 전라권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38억3300만원으로, 광주권은 7억7300만원 가량 뒤졌다.

광주권 여성기업들의 평균 당기순이익도 1억2400만원에서 9600만원으로, 22.6%(-2800만원) 급감했다.

2020년 기준 전국 평균 당기순이익은 1억1900만원이었는데, 대전·세종·충청(1억6400만원), 경기(1억3700만원), 대구·경북·강원(1억3300만원), 부산·울산·경남(1억1200만원), 서울(1억4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평균 당기순이익이 1억원이 채 되지 않는 권역은 광주·전라·제주(9600만원)와 인천(3300만원) 2곳이었다.

여성기업들의 평균 기업연령(업력)은 11.3년으로, 광주권(12.6년)은 7개 권역 가운데 가장 업력이 길었다.

대구권 12.2년, 부산권 12.1년, 대전권 11.6년, 서울 11.2년, 경기·인천 각 10.1년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전라·제주권 업체 6103개 사례를 살펴보면 4곳 중 1곳꼴(24.8%)로는 6~10년 업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어 ‘11~15년’(18.3%), ‘16~20년’(16.1%), ‘21년 이상’(15.1%), ‘4~5년’(14.8%), ‘2~3년’(10.1%), ‘1년 이하’(0.8%) 순으로 많았다.

광주권 여성기업의 53.0%는 인증기업이었다. 이들 인증기업의 65.2%는 여성기업 인증을 받았다.

소기업(23.8%)과 중기업(16.9%) 인증을 받기도 했으며 벤처기업과 메인비즈(경영혁신형 기업) 인증은 각각 5.2%, 2.1% 비중을 차지했다.

광주권 여성기업의 사회적기업 인증 비중은 5.6%이었는데, 전국 평균 2.6%의 2배 수준이었으며 7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여성기업 업력(단위:%)<자료:중소벤처기업부>
광주권 여성기업의 대표자 연령은 평균 54.8세로, 전국 평균(54.5세)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50대가 45.5%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24.2%, 30대 23.3%, 20대 2.6% 순이었다.

광주권에서 매출액 5억원 이상인 여성기업 중 2020년 연구개발 투자 경험이 있는 기업은 5.4%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평균 비중 8.9%에도 턱없이 못 미쳤다.

광주권 여성기업들의 평균 투자액은 1억6000만원이었는데, 이는 매출액 대비 8.7% 비중을 차지했다.

연구개발 투자 경험이 있는 기업 비중은 낮았지만, 투자를 한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규모는 상대적으로 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재단법인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는 지난 2020년 말 기준 여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여성기업 300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9일~10월31일 4만7391개 사례에 대한 표본조사를 벌였다.

여성 경영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복수 응답)은 마케팅이 44.0%로 가장 많이 꼽혔고 뒤이어 경영자 자질함양(24.0%), 기업가정신 등 리더십 교육(23.1%), 재무 및 금융투자 교육(20.2%) 등 순이었다.

여성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복수 응답)는 판매선 확보 및 마케팅 관리(48.6%), 자금조달(35.5%), 인력확보(25.5%)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기업 고용인력은 497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6%다.

여성기업이 느낀 경영상 차별대우에 대한 경험은 1.6%로 2년 전 조사(3.2%) 때보다 적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