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것으로 화순군은 관련 예산 127억원이 포함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7일 화순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 4월 초부터 결혼 이민자를 포함한 6만300여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급 시기, 대상, 신청 방법 등은 추경예산안 통과 후 확정할 방침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코로나 장기화로 소득절벽과 생계불안을 겪는 군민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민생안정, 지역 경제 회복에 필요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앞서 2020년 ‘화순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제정하고 1인당 20만원씩 6만1735명에게 123억4700만원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했다.

이어 같은해 79억 규모의 ‘화순형 재난생계지원금’(전남도 긴급생활비 연계)을 취약계층 1만2053가구에 지원했다.

취약계층, 농어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직접·보편지원 대책도 펼쳐왔다.

화순군은 전 군민 재난지원금 이 외에 ▲화순군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33억6700만원) ▲화순군 농어민 재난지원금(8억6270만원) ▲정부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전 군민 확대 지급(9억7725만원) 등을 자체 예산으로 지원했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농어민 재난지원금, 상생 국민지원금 전 군민 확대 지원 등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추진했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