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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엄지성, 첫 A매치서 데뷔골 … 아이슬란드 친선전 5-1 대승
경기 투입 11분 만에 헤더 성공
조규성·백승호·김진규도 데뷔골
2022년 01월 15일(토) 22:26
15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41분 엄지성(24번)이 헤더로 득점을 만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의 2002년생 ‘막내’ 엄지성(광주)이 11분 만에 A매치 데뷔골을 장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치른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친선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엄지성이 팀의 5번째 골을 만들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엄지성과 함께ㅊ 무려 4명의 선수가 A 매치 데뷔골을 장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3위인 한국은 62위 아이슬란드를 맞아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전반 15분 조규성이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장식했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조규성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권창훈이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권창훈은 그러나 2분 뒤 이동경이 뒤에서 올려준 긴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마주하고 왼발로 슈팅을 날렸고, 골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페널티킥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전반 29분에는 백승호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터지면서 한국은 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에는 아이슬란드의 기세가 매서웠다. 후반 8분에는 구드욘센의 골이 나오면서 3-1이 됐다.

하지만 후반 28분 김진규가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15분 조규성의 골을 도왔던 김진규가 이번에는 골을 기록했다.

이동경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김진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 맞고 다시 김진규 앞으로 공이 흘렀고 그대로 오른발로 골대를 갈랐다.

대표팀의 마지막 골은 ‘막내’가 장식했다.

후반 30분 벤투 감독이 송민규를 빼고 엄지성을 투입했다.

그라운드에 오르자마자 코너킥을 유도하면서 흐름을 바꾼 엄지성은 오프사이드가 되기는 했지만 좋은 원터치 패스도 선보이는 등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리고 후반 41분 엄지성이 자신의 뛰어난 점프력을 보여주면서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장식했다.

이영재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줬고, 문전에 있던 174㎝의 엄지성이 뛰어올라 장신 수비수 틈에서 헤더를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대를 가르면서 첫 A매치 경기 11분 만에 엄지성의 데뷔골이 기록됐다.

대표팀 합류 전 “기회는 잘 놓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던 엄지성은 첫 경기에서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이름을 알렸다.

5-1 승리로 기분 좋게 새해를 연 벤투호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몰도바(FIFA 랭킹 181위)와 두 번째 친선경기에 나선다.

이후 27일에는 해외파를 소집해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7차전을 치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