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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섬지역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 힘모은다
시의회-진실화해위 간담회
2021년 12월 26일(일) 19:30
여수시 남면사무소에서 24일 정근식 진실화해위원회과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 박성미 시의회 이야포특위 위원장 등 섬지역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와 진실화해위원회(위원장 정근식)가 여수시 남면 이야포·두룩여 사건 등 섬 지역 민간인 학살 진실규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여수시 남면 이야포 등에서 시의회 이야포미군폭격사건특위 주최로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자는 진실화해위 관계자와 이야포특위 위원 등 20여 명으로 간담회, 현장방문, 유족증언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호 여수시문화유산위원장,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부소장, 엄길수 이야포사건 위령 사업 추진위원장, 김유광 하은교회 목사 등은 토론자로 참여했다.

정근식 위원장은 이야포·두룩여 사건에 대해 “당시 전쟁이 발생한 혼란한 상황에서 피난민 소개(疏開) 중에 벌어진 불행한 사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간의 아픔에 공감하며 앞으로 정확한 진실규명과 명예, 피해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창곤 의장은 “늦었지만 조금씩 역사를 바로 세워가고 있다”며 “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미 이야포특위 위원장은 “많은 분의 관심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으로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 자리가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한 발짝 다가서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면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추진 특별위원회는 박성미(위원장), 정광지(부위원장), 이상우, 고희권, 문갑태, 정경철, 이미경, 권석환 의원 등 8명의 의원으로 지난 7월 구성됐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