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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대중교통 없는 마을 543곳…5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읍·면 있는 전국 14개 시·도 중 최다
2021년 12월 14일(화) 19:00
<광주일보 자료사진>
전남지역에 걸어서 15분 안에 이용가능한 대중교통이 없는 읍·면 지역 마을이 543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보다 385곳이나 늘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지역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전국 마을(읍·면 지역에 설치된 행정리) 3만7563개 가운데 대중교통이 운행되는 행정리는 94.1%에 해당하는 3만5339개로 집계됐다.

나머지 2224개 마을(5.9%)은 걸어서 1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기차, 여객선 등이 없었다.

전국 대중교통 미운행 마을 비중은 5년 전인 2015년 2.4%(879개)에서 5.9%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전남에서는 전체 6785개 마을 가운데 8.0%에 달하는 543곳에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고 있었다. 대중교통 미운행 마을 비중은 5년 전 2.3%(158개)에서 8.0%로, 5.7%포인트나 증가했다.

전남 대중교통 미운행 마을은 읍·면 지역이 있는 1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남 읍·면 지역 마을은 5년 전보다 17개(6768개→6785개) 늘었는데 대중교통 미운행 마을은 385개(158개→543개)나 늘었다.

목포를 제외한 전남 21개 시·군 가운데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마을 비중은 무안이 19.7%(417개 중 82개)로 가장 높았다. 미운행 비중이 10%를 넘는 시·군은 진도 17.4%(242개 중 42개), 곡성 15.1%(271개 중 41개), 강진 12.3%(293개 중 36개) 등 4곳이었다.

미운행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와 인접한 영광(2.1%)과 고흥(3.5%), 장성(3.8%) 등이 있었다.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마을 개수 역시 무안(82개)이 첫 번째를 차지했다. 무안에 이어 해남(51개), 진도(42개), 곡성(41개) 등 순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해 대중교통이 없는 마을은 완도를 제외하고 20개 시·군 모두에서 늘었다.

무안이 15개에서 82개로, 67개 늘었다. 진도지역 증가분이 39개(3개→42개)로 뒤를 이었고, 해남(32개↑), 나주(31개↑), 곡성(29개↑), 강진(27개↑), 여수·담양(각 17개↑) 순으로 많았다.

미운행 마을 비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은 16.2%포인트(1.2%→17.4%) 증가한 진도군이었다. 증가분은 무안(16.1%포인트), 곡성(10.1%포인트), 강진(9.2%포인트), 여수(8.0%포인트) 순으로 높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