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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분기 어획량 급감에도 매출은 늘었다
22만9080t 생산…전년비 17% 감소
다시마 23.5%↓…홍합은 반토막
집밥 수요·수산물 가격 오름세
매출액 6777억, 전년보다 352억 증가
2021년 10월 31일(일) 18:45
올 3분기(7~9월) 전남 어업 생산량은 22만908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만4526t)보다 16.6%(-4만5446t) 감소했다. 보성 회천수산물 위판장 모습.<광주일보 자료사진>
올해 3분기 전남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16.6% 급감했지만 수산물 가격 오름세와 집밥 수요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올랐다.

지난 31일 통계청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전남 어업 생산량은 22만908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만4526t)보다 16.6%(-4만5446t) 감소했다.

국내 생산량은 4.6%(-2만3572t) 감소한 48만8139t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한 지역은 전남을 포함한 9개 시·도로 나타났다.

국내 생산량의 절반(46.9%)을 차지하는 전남 어획량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전남 수산물 매출(생산금액)은 지난해(6426억원)보다 5.5%(352억원) 증가한 67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매출도 1조7750억원에서 1조8248억원으로, 2.8%(499억원) 증가했다.

전남 수산물 매출은 전국의 37.1% 비중을 나타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41.1%)였고, 전북(18.4%), 부산(11.7%), 전남 등이 뒤를 이었다.

올 3분기 전남지역에서는 청각, 전복, 갈치, 뱀장어 등이 ‘풍어’를 이뤘고 다시마, 멸치, 참조기, 홍합 등은 전년보다 어획량이 줄었다.

전복 생산량은 5705t에서 6921t으로, 21.3%(1216t) 증가했고, 김장 때 고명으로 쓰이는 청각 생산량은 6966t에서 1만1022t으로 58.2%(4056t) 늘었다.

갈치 어획량은 38.1%(898t) 증가한 3257t으로 집계됐고, 뱀장어는 78.1%(1122t) 늘어난 2559t으로 나타났다.

감성돔은 전년의 8배 수준인 40t이 잡혔고, 겨울 별미로 꼽히는 방어는 162.5%(13t) 증가한 21t으로 집계됐다.

전국 참조기 생산량의 절반(47.9%) 가량을 차지하는 전남 어획량은 전년보다 16.2% 감소했다. 올 3분기 전남 참조기 생산량은 23만3622t으로, 지난해 27만8928t보다 16.2%(-4만5306t) 감소했다.

멸치는 올해 17.7%(1478t) 줄어든 6886t을 잡았고, 홍합 생산량은 1934t으로 반토막(-46.4%) 났다.

다시마의 경우 올 3분기 생산량이 15만7562t으로, 전년의 4분의 3 수준(-23.5%)으로 감소했다.

한편 3분기 전남 어획량은 크게 줄었지만 올해 누적 생산량은 168만2229t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올해 겨울은 큰 폭의 기온변화가 전망되면서 어획량이 급감할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한파·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해양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