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개척 전라도 사람들
호남대 20일 ‘약무호남 시무독도 특별전’…온라인 전시도
조선 후기부터 동해의 끝 섬인 경상북도 울릉도·독도를 배로 오가며 삶의 터전으로 삼고 지켜왔던 전라도인들의 울릉도·독도 개척사를 추적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호남대학교는 ‘울릉도·독도를 개척한 전라도 사람들’을 주제로 한 ‘약무호남 시무독도(若無湖南 是無獨島) 2021특별전’을 오는 20일 오전 11시 광주 송정역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온라인 전시 사이트(https://www.honam.ac.kr/Dokdo)를 통해 VR로 만나 볼 수 있다.
일본 정부가 터무니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호남대 대학혁신사업단과 인문사회과학연구소·랄랄라스쿨·독도수호대가 주관하고 광주시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고흥군, 광주관광재단, 전남관광재단, 광주전남기자협회, 코레일 광주송정역 등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에는 구한말 울릉도로 건너가 배를 건조했던 배 목수가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는 ‘붕어(거두)톱’과 1885년 거문도를 점령한 영국군이 촬영한 울릉도 개척민들로 추정되는 거문도 어부와 어선 등의 옛 사진이 최초 공개된다. 또 ‘호남대 약무호남 시무독도 2019 울릉도 독도탐방단’이 독도 환경정화 활동 중 동도의 대한민국 영토표석 인근 해변에서 발견한 1950년대 독도경비대의 사진 등 울릉도·독도 개척 전라도인들의 행적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공개된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호남대학교는 ‘울릉도·독도를 개척한 전라도 사람들’을 주제로 한 ‘약무호남 시무독도(若無湖南 是無獨島) 2021특별전’을 오는 20일 오전 11시 광주 송정역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온라인 전시 사이트(https://www.honam.ac.kr/Dokdo)를 통해 VR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구한말 울릉도로 건너가 배를 건조했던 배 목수가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는 ‘붕어(거두)톱’과 1885년 거문도를 점령한 영국군이 촬영한 울릉도 개척민들로 추정되는 거문도 어부와 어선 등의 옛 사진이 최초 공개된다. 또 ‘호남대 약무호남 시무독도 2019 울릉도 독도탐방단’이 독도 환경정화 활동 중 동도의 대한민국 영토표석 인근 해변에서 발견한 1950년대 독도경비대의 사진 등 울릉도·독도 개척 전라도인들의 행적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