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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요 급증에도 친환경 농가 판로지원 ‘뚝’
전남지역 aT 지원 농가 34명→2명→올해 9명
농축수산물 온라인 매출 1년 새 67%↑ “예산 늘려야”
2021년 10월 17일(일) 16:20
친환경 농가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 규모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친환경 농가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선정 농가는 지난 2019년 34명에서 지난해 2명, 올해 9명으로 급감했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친환경 농가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선정 농가는 2019년 72명, 2020년 57명, 올해 30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투입된 예산은 2019년 2억원, 2020년 2억원, 올해 1억6000만원으로 감소 추세다.

전남 선정 농가도 지난해 2명·올해 9명으로, 2년 전 규모(34명)에 턱없이 못 미쳤다.

aT는 매년 친환경 농가의 온라인 판매채널 개척과 안정적인 판로확보, 소비자 구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친환경 농가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평균 59명의 친환경 농가를 지원해왔지만, 올해는 신청자 90명 가운데 ‘3분의 1’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aT는 올해 신규 대상 농가를 줄인 대신 기존 수혜 농가에 추가 온라인 교육과 구매 상담 등 사후 관리를 할 예정이지만, 애초 지원 예산이 너무 한정적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농축수산물 온라인 유통 규모는 6조2131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전년(3조7230억원)보다 66.9%(2조4901억원) 증가했다.

최인호 의원은 “앞으로 더 많은 농가들이 온라인 판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