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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발 코로나 크게 확산… 광주·전남 확진자 폭증
광주, 연일 40명 넘게 확진…‘3밀공간’ 이용시간 최소화 권고
전남, 8일간 133명 신규감염 10명중 8명 타지역 관련 확진자
2021년 09월 26일(일) 19:45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3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광주·전남에서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주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지역민들에게 모임·행사 자제와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는 한편 타지역 주민 접촉자의 경우 증세 발생 이전이라도 선제적 검사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2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여파로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 26명이 신규 감염돼 누적 4899명을 기록했다.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 관련 11명, 수도권 등 타 시·도 확진자 관련 4명,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검사 8명 등이다. 광주에선 지난 25일에도 4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수도권 등 타 시·도 관련 11명, 유증상 검사 7명 등 타 지역 관련 만남·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많았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 이후 대규모 확산 우려가 있다고 보고, 방역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연휴 기간 고향 등 타지역을 방문한 시민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불요불급한 모임과 행사는 미루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면서 “특히 당분간 야외 공간에서 음주나 취식 행위를 삼가고, 목욕장 등 3밀 환경에서는 1시간 이내로 최소한의 시간만 머무르도록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의 경우 추석 전 일 평균 10명 내외였던 신규 확진자가 추석 연휴 뒤부터 2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신규 감염자 10명 중 8명 안팎은 타지역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전남에선 1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해외유입 사례 2명(2%)과 감염경로 불분명 16명(12%)을 제외한 115명(86%)이 모두 타지역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타지역 거주 확진자는 38명, 타지역 확진자가 도내 가족·지인에게 전파한 경우는 33명, 타지역 확진자가 도내 일반인과 접촉해 전파한 경우는 26명, 타지역에 방문해 감염된 도내 확진자는 18명이다. 전남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 28명, 25일 25명, 26일 오후 2시 현재 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05명이 됐다.

/박진표·김형호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