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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청천벽력’ 이의리 발목 부상…복귀 여부 ‘안갯속’
덕아웃 계단서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 인대 부분 손상
29일 NC전 출격 무산, 재활 4주 … ‘시즌 아웃’ 전망
2021년 09월 25일(토) 16:25
‘특급 루키’ 이의리<사진>가 발목 부상을 당해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KIA 타이거즈에 부상 악재가 이어졌다. 지난 12일 NC전 손톱 부상으로 재활군이 됐던 이의리가 오른쪽 발목 인대 부분 손상 부상을 당했다.

29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에 맞춰 복귀를 준비했던 이의리는 지난 22일 피칭 훈련이 끝난 뒤 덕아웃 계단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접질렸다.

병원 검진 결과 발목 인대 손상이 발견됐다. 일단 이의리는 다음 주 금요일까지 보호대를 한 채 안정을 취한 뒤 재활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재활까지 4주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올 시즌 등판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1차 지명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좌완 이의리는 데뷔 첫해 선발을 맡아 마운드 한 축을 구축했었다.

이의리는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94.2이닝을 소화하면서 3.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득점 지원이 따르지 않으면서 4승 5패에 그쳤지만 신인답지 않은 ‘배짱투’로 KIA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의리는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발휘했다.

대표팀 ‘막내’로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인 이의리는 팀에서 가장 많은 10이닝을 소화했고, 18개의 탈삼진을 뽑아내 올림픽 탈삼진 1위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985년 이순철 이후 타이거즈의 역대 두 번째 신인왕 후보로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아쉬운 팀 성적에도 팬들의 마음을 달래줬던 이의리의 2021시즌은 부상으로 일찍 마무리될 전망이다.

KIA는 9월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3일 내야수 강경학이 오른 엄지발가락 타박과 열상 부상으로 재활군이 됐고, 12일 NC전에서는 이정훈과 이의리가 부상을 입었다.

이정훈은 1루 베이스를 밟다가 오른쪽 발목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고, 선발로 나섰던 이의리는 왼손 중지 손톱이 깨졌다.

14일 롯데전에서는 투수 김재열이 베이스 커버 도중 발목 인대 부분 손상을 입어 재활군에 포함됐다.

외야수 김호령은 15일 롯데전 수비에서 입은 손목 통증으로 17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17일 삼성 원정에서는 류지혁이 타격 이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쉬어가고 있다.

23일에는 박준표가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위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편 KIA는25일 SSG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날 선발로 KBO 데뷔전을 치르는 다카하시와 함께 유민상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박건우와 외야수 이진영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또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 자리를 비웠던 고영창이 다시 선수단에 합류했고, 특별 엔트리로 올라왔던 최용준이 말소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