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흐름 갈린 한승혁·곽빈 ‘스피드 대결’… KIA 1-3 두산
양 팀 선발 최고 152㎞ 기록
KIA 실책 2개 실점으로 연결
KIA 실책 2개 실점으로 연결
![]() 2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에 선발로 나온 한승혁(왼쪽)과 곽빈. /연합뉴스 |
아쉬운 실책에 승리가 새어나갔다
KIA 타이거즈가 2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1-3으로 졌다.
마운드에서 KIA 한승혁과 두산 곽빈의 ‘스피드 대결’이 펼쳐졌고, 결과는 ‘신예’ 곽빈의 승리로 끝났다. 수비에서 흐름이 달라졌다.
한승혁이 경기 시작과 함께 초구에 정수빈을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페르난데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한승혁이 다시 박건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앞서 도루 시도를 했던 정수빈이 2루에서 아웃됐고, 김재환의 방망이가 헛돌면서 한승혁이 1회 위기를 넘겼다.
곽빈도 1회 1사에서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사사구 2개로 한승혁이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박계범을 볼넷, 허경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위기는 있었지만 이번에도 김재호의 삼진과 박세혁의 땅볼로 2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곽빈이 2회를 삼자범퇴 막았고, 한승혁도 3회 아웃카운트 2개를 빠르게 처리했다. 한승혁이 박건우에게 이날 세 번째 안타는 맞았지만, 김재환을 2루 땅볼로 잡고 바통을 곽빈에게 넘겼다.
3회말 이창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곽빈이 박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최원준의 삼진 뒤 김선빈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이 나오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하지만 황대인의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하면서 KIA는 3개의 잔루만 쌓았다.
한승혁은 4회에도 박계범의 안타로 주자는 내보냈지만 1사 1루에서 허경민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곽빈도 4회말 1사에서 김태진에게 볼넷은 허용했지만 김태진의 도루 실패가 나왔고, 김민식의 중견수 플라이로 이닝을 끝냈다. .
그리고 5회초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2사에서 한승혁이 정수빈에게 좌측 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페르난데스의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했다. 박찬호가 달려들어 공을 잡았지만,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2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에 들어왔다.
한승혁은 이어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잡으면서 이날 등판을 5이닝(82구)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마무리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곽빈은 6회 연속 볼넷 뒤 황대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등판을 끝냈다. 이어 나온 이현승이 1사 1·2루에서 터커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곽빈은 5.1이닝(93구) 1피안타 6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7회 KIA는 다시 한번 실책으로 실점을 남겼다.
6회 박진태에 이어 7회 이준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1사에서 정수빈의 타구가 3루 방향으로 향했고, 김태진 맞은 공이 뒤로 흐르면서 실책이 기록됐다. 페르난데스의 우전안타가 이어지자 1사 1·3루에서 홍상삼으로 마운드가 교체됐다.
홍상삼이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투아웃은 채웠지만, 김재환의 고의 사구 뒤 양석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 실점이 기록됐다.
0-3으로 뒤진 9회말 KIA에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최형우의 볼넷을 시작으로 황대인의 좌전안타가 나왔다. 터커의 땅볼로 1사 1·3루. 김태진의 좌전안타로 영봉패에서는 벗어났지만, 김민식의 중견수 플라이와 대타 이우성의 헛스윙 삼진으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한승혁과 곽빈은 모두 최고 152㎞를 찍었다. 22개의 직구를 던진 한승혁의 평균 구속은 149㎞, 곽빈은 93구 중 62구를 직구로 선택했고 평균 구속은 147㎞였다.
또 한승혁은 포크 (21개·최고 142㎞), 슬라이더(17개·140㎞), 투심(13개·150㎞), 커브(9개·122㎞)를 구사했다.
곽빈은 슬라이더(15개·137㎞), 포크(11개·135㎞), 커브(5개·118㎞)로 승부를 펼쳤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2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1-3으로 졌다.
마운드에서 KIA 한승혁과 두산 곽빈의 ‘스피드 대결’이 펼쳐졌고, 결과는 ‘신예’ 곽빈의 승리로 끝났다. 수비에서 흐름이 달라졌다.
한승혁이 경기 시작과 함께 초구에 정수빈을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페르난데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한승혁이 다시 박건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곽빈도 1회 1사에서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사사구 2개로 한승혁이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박계범을 볼넷, 허경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위기는 있었지만 이번에도 김재호의 삼진과 박세혁의 땅볼로 2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3회말 이창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곽빈이 박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최원준의 삼진 뒤 김선빈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이 나오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하지만 황대인의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하면서 KIA는 3개의 잔루만 쌓았다.
한승혁은 4회에도 박계범의 안타로 주자는 내보냈지만 1사 1루에서 허경민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곽빈도 4회말 1사에서 김태진에게 볼넷은 허용했지만 김태진의 도루 실패가 나왔고, 김민식의 중견수 플라이로 이닝을 끝냈다. .
그리고 5회초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2사에서 한승혁이 정수빈에게 좌측 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페르난데스의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했다. 박찬호가 달려들어 공을 잡았지만,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2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에 들어왔다.
한승혁은 이어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잡으면서 이날 등판을 5이닝(82구)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마무리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곽빈은 6회 연속 볼넷 뒤 황대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등판을 끝냈다. 이어 나온 이현승이 1사 1·2루에서 터커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곽빈은 5.1이닝(93구) 1피안타 6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7회 KIA는 다시 한번 실책으로 실점을 남겼다.
6회 박진태에 이어 7회 이준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1사에서 정수빈의 타구가 3루 방향으로 향했고, 김태진 맞은 공이 뒤로 흐르면서 실책이 기록됐다. 페르난데스의 우전안타가 이어지자 1사 1·3루에서 홍상삼으로 마운드가 교체됐다.
홍상삼이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투아웃은 채웠지만, 김재환의 고의 사구 뒤 양석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 실점이 기록됐다.
0-3으로 뒤진 9회말 KIA에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최형우의 볼넷을 시작으로 황대인의 좌전안타가 나왔다. 터커의 땅볼로 1사 1·3루. 김태진의 좌전안타로 영봉패에서는 벗어났지만, 김민식의 중견수 플라이와 대타 이우성의 헛스윙 삼진으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한승혁과 곽빈은 모두 최고 152㎞를 찍었다. 22개의 직구를 던진 한승혁의 평균 구속은 149㎞, 곽빈은 93구 중 62구를 직구로 선택했고 평균 구속은 147㎞였다.
또 한승혁은 포크 (21개·최고 142㎞), 슬라이더(17개·140㎞), 투심(13개·150㎞), 커브(9개·122㎞)를 구사했다.
곽빈은 슬라이더(15개·137㎞), 포크(11개·135㎞), 커브(5개·118㎞)로 승부를 펼쳤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