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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속 일상 복귀 경계 늦춰선 안 된다
2021년 09월 23일(목) 01:00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 대유행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역대 요일 기준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720명 늘어난 29만983명인데, 이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나온 수치여서 우려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광주·전남 지역의 코로나 확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추석 연휴인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5일간 확진자는 총 163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첫날인 18일 22명, 19일 35명, 20일 40명, 21일 40명, 그리고 이날 오후 2시 기준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명절 연휴 타 시도 방문·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는 22명이었다. 특히 5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 감염 사례라는 점이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전남 지역 확진자는 연휴가 시작된 18일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총 56명이다. 이 중 31명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타 지역 거주자이거나 그와 접촉한 전남도민이었다.

문제는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의 상황이다. 코로나 이전의 같은 기간에 비해 이동량이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상당히 많은 접촉과 이동량 증가가 수치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재의 패턴 자체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모임 시 허용 인원을 철저히 지키고 타 지역에 살다 고향을 방문했다면 돌아오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잠복기를 감안해 음성 판정이 나왔더라도 증상이 있다면 다시 한 번 검사를 받는 등 끝까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