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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KIA타이거즈 안방에서 ‘한가위 연휴’
광주FC, 안방 2연전 잔류 굳히기
KIA, 추석날 KT전부터 홈 6연전
2021년 09월 17일(금) 13:00
광주FC가 추석 연휴기간인 18일과 21일 홈에서 2연전을 갖는다.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는 김주공이 승리를 위해 앞장선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추석 연휴기간 안방에서 2연전을 치르면서 K리그1 잔류를 위한 자리 굳히기에 도전한다. KIA타이거즈는 추석인 21일부터 홈 6연전을 갖고 팬심 돌리기에 나선다.

광주는 18일 오후 4시 30분 제주를 상대한다. 21일 오후 4시 30분에는 전북과 ‘한가위 대첩’을 벌인다.

광주는 지난 11일 성남 원정에서 허율과 김주공의 헤더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창단 첫 K리그1 4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선제실점을 하고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었다.

최하위에서 고전하던 광주는 최근 3연승에 힘입어 9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10위 성남과는 승점 1점 차, 최하위 서울과도 3점 차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18일 30라운드 경기에서 만나는 상대는 승점 5점 차 8위 제주다. 광주는 최근 분위기를 살려 제주를 상대로 9위 굳히기에 나선다.

최근 안방에서 광주의 흐름이 좋다.

지난 6월 순연 경기였던 14라운드 서울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강원, 인천, 성남전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는 등 후반기 홈 무패를 달리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만드는 등 광주의 고민이었던 ‘공격’의 상승세가 고무적이다.

지난 성남 원정에서 기다렸던 허율의 K리그 데뷔골이 나왔고, ‘샛별’ 엄지성도 이날 프로 첫 도움을 올리는 등 신예 선수들이 공격에 불을 지피고 있다. 김주공도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광주가 공격 다변화에 성공했다.

올 시즌 광주는 제주와 2경기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지만 승리를 가져올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다. 3월 20일 제주 원정에서는 엄원상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기도 했다.

광주가 매서워진 창으로 제주를 꺾고, 21일 전북과의 대결까지 무패행진을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정길에 나선 KIA는 추석날 안방으로 복귀해 홈 6연전 일정에 나선다.

15일 롯데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던 KIA는 대구에 이어 잠실로 가서 LG를 상대하고 광주로 복귀하게 된다.

추석 당일인 21일과 22일 KT를 만나고, 23·24일에는 두산, 25·26일에는 SSG와 홈에서 상대한다.

‘가을 잔치’의 꿈은 멀어졌고 사실상 의미 없는 8위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고도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들러리 신세로 전락했지만,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야 한다. ‘고춧가루’ 부대로 순위 싸움의 다크호스 역할이라도 해야 한다.

더블헤더가 진행된 15일, 롯데 원정 응원단도 챔피언스필드를 찾았지만 1·2차전 합계 관중수는 1007명에 불과했다. 1차전 관중은 389명, 2차전 관중은 618명이었다.

새 외국인 선수 보 다카하시 합류라는 호재도 기다리고 있는 만큼 KIA는 추석 홈 연전에서 좋은 경기력과 정상적인 선수단 운영으로 팬심 돌리기에 나서야 한다.

한편 KIA는 21·22일 ‘한가위 이벤트’로 팬들을 맞는다.

먼저 21일 경기 전 챔피언스필드 주변에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경기 전 예선을 거쳐 클리닝 타임 때 본선을 진행, 우승한 팬에게는 선물도 증정한다.

KIA타이거즈 응원단은 이틀 동안 한복을 입고 관객들을 만나고, 4·5번 게이트에서 송편도 선물한다.

한복을 입고 온 가족 관객은 경기 전 응원단상에서 열리는 윷놀이 대결에 참여할 수 있다. 우승 가족에는 21일 시구 기회가 돌아간다.

또 KIA는 ‘복주머니를 찾아라’ 이벤트를 열고 경기장 곳곳에 숨겨진 복주머니를 찾는 관객에게 사인볼을 선물한다.

인기 국악인과 트로트 가수의 공연도 준비됐다.

21일 구례 출신의 국악인 김산옥이 애국가를 부르고, 경기 전에는 특별 공연도 펼친다.

22일에는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특별 공연으로 경기 전 분위기를 띄우고 시구자로도 마운드에 선다.

KIA는 21·22일 이벤트에 맞춰 일반석 입장권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