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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문화의 사람들, 제3회 KIEFF 한국국제민족지영화제
9~11일 온라인 개최
2021년 09월 08일(수) 22:40
지구 곳곳, 서로 다른 문화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제3회 KIEFF 한국국제민족지영화제(KIEFF)가 9~11일 한국시각인류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민족지영화는 지난 100 여년의 역사동안 다양한 문화적 시각과 영상매체의 전통을 흡수하면서 발전해 온 영화를 뜻한다. 과거에는 인류학자들이 제작한 영화로 의미가 한정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영화제작자가 촬영대상과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며 얻은 이해를 다양한 영상 기법으로 담아낸 영화를 일컫는다.

(사)한국시각인류학회(회장 이기중)가 주최하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지난해 KIEFF 학생부문에 지원한 73개국 436편 중 최종 선정된 7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삶의 깊숙하고 은밀한 모습, 일상의 작지만 마법 같은 사건 속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바다의 신부’(2019·노르웨이)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어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며,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2019·인도네시아)은 법을 어겨서라도 환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대에 주목한다. ‘초우아-초우아’(2018·카메룬)는 테러단체가 저지른 학살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다루며, ‘그냥 서핑이나 해라’(2019·네덜란드)는 호주를 배경으로 네 명의 여성 서퍼의 목소리를 쫓는다.

‘그냥 서핑이나 해라’
이밖에 영국 맨체스터의 노인돌봄센터 이야기를 통해 집이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탐색하는 ‘그리운 내 고향’(2020·영국), 지속되는 가뭄 속 물을 찾고자 분투하는 인도의 한 마을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하늘 마을’(2018·인도), 멕시코 중부 고원지대 원주민 농부들이 지내는 전통 기우제를 그린 ‘비의 선교사’(2019·멕시코) 등도 만날 수 있다. 한국시각인류학회 홈페이지 참조.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