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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그룹사 ‘중소기업 판로확대·상생’ 다양한 시책 편다
한전, 지난해 906억원 혁신조달
한전KPS, 중기 품질보증 지원
한전KDN, 공정계약 지침 제정
2021년 08월 03일(화) 17:35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한전 제공>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전력그룹사들이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편다.

3일 공공기관 경영공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전력과 한전KDN, 한전KPS 등 3개 공기업의 혁신조달 구매실적은 921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 구매액(2조9199억1600만원)의 3.2%를 차지한다.

혁신조달은 공공기관이 상용화 전 혁신제품을 먼저 구매해 상품성을 입증하고 판로를 만들어주기 위한 제도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 동안 수의계약도 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공기업 한전은 지난해 906억원에 달하는 혁신제품을 구매했다. 총 구매액(2조7275억원)의 3.3% 비중을 차지한다.

한전KDN은 총 구매액 508억원의 1.4%에 해당하는 7억100만원을 혁신제품으로 채웠으며, 한전KPS는 1416억원의 0.6% 가량인 8억4900만원을 혁신조달했다.

이들 전력그룹사는 지역산업을 키우고 중소기업과 공정거래를 하기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전KPS 제공>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는 지난해에 이어 중소기업 품질보증 지원 프로그램인 ‘S-슈어(SURE)’ 참여기업을 이달 2~13일까지 모집한다.

‘S-SURE’는 중소기업의 계측기 및 공기구의 검·교정과 품질교육 등으로 기술 표준화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한전KPS 고유의 상생협력 프로젝트이자 ESG 기반의 사회적 가치창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353개 중소기업이 이 프로그램 대상에 선정돼 1만867점을 대상으로 한 계측기 교정을 지원받았다. 한전KPS는 품질요원 126명을 육성했으며, 참여 기업 95% 이상이 부품 신뢰성을 확보하며 총 59억원에 달하는 매출 증대 효과를 불렀다.

올해 한전KPS는 300여 개 중소기업에 계측기 교정 지원과 품질 교육, 일대 일 기술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KPS는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교정기관으로 선정돼, 숙련된 교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보유하고 있는 실험시 장비를 활용해 제품 품질 향상과 기술 자문을 벌일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 프로그램은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한전KPS의 ESG 책임 경영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라며 “한전KPS는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은 최근 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공정계약 모범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법령 준수, 중소기업 권익보호, 불공정거래 차단, 공정계약 기반구축 등 4개 분야 총 17개 항목에 대한 ‘KDN 맞춤형 이행지침’을 담고 있다.

한전KDN은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해 사업현장 실무진의 의견을 청취·반영했다.

이 과정에서 ‘입찰참가자 안전관리 강화’, ‘기술피해 신고절차 및 홍보 체계화’, ‘저가계약 요소차단’ 등 신규·개선 추진과제를 발굴해 이행지침을 확정했다.

조직 내 공정문화 인식 확산을 위해 수립된 ‘맞춤형 가이드라인’ 홍보를 활성화하고 상시 자가진단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종합적인 가이드라인의 운영을 통해 공정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주기적 모니터링 점검을 통한 이행관리와 맞춤형 추진과제 발굴을 통해 공정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