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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사진관] 엄마랑 초승달 보트 타고 한밤중 도시 유람
2021년 06월 16일(수) 18:17
아파트 단지로 가득한 도심 한 복판에 초승달이 내려앉아 있다.

멀리서 봐도 둥글고 매끈한 것이 영락없이 초승달이다. 밀집해 있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바라보니 그 모습이 더 뚜렷하다.

광주 광산구 수완호수공원 옆 다리 위에 자리잡은 초승달은 풍영정천 주변 조명경관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해가 진후 부터 오후 11시 무렵까지 불을 밝힌다.

낮에 보면 다소 생경스럽기까지 하겠지만 어두컴컴한 다리 위에 초승달 하나가 환하게 불을 밝히니 가족이나 연인 등의 무리들이 다가가 배경삼아 사진을 찍으며 저마다 즐거워한다.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마냥 달에 올라타 한껏 멋을 부린다.

작은 조형물 하나가 초여름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해주는 선물처럼 느껴진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