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KIA 1차 지명 누구? … 김도영·문동주 이번엔 주말리그서 불꽃 경쟁
황금사자기 우승도전 무산, 12일 군산에서 주말리그 경기
동성고 ‘특급 내야수’ 김도영·진흥고 ‘강속구 투수’ 문동주
2021년 06월 11일(금) 12:10
김도영과 문동주
첫 전국대회를 끝낸 KIA 1차 지명 후보들이 주말리그 후반기 일정을 통해 경쟁을 이어간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일정이 12일 시작된다. 광주 동성고와 광주 진흥고가 이날 오전 9시 30분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전라권 첫 경기를 치른다.

앞서 황금사자기 왕좌에 도전했던 동성고와 진흥고는 각각 32강과 16강전에서 쓴 패배를 기록했다. 두 팀은 주말리그에서 칼을 갈며 다음 전국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황금사자기를 통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동성고의 ‘특급 내야수’ 김도영과 진흥고의 ‘강속구 투수’ 문동주도 주말리그로 무대를 옮겨 경쟁을 이어간다.

앞선 대회에서는 문동주가 판정승을 거뒀다.

1회전부터 대회를 시작한 진흥고는 16강까지 올랐다. 문동주는 3경기에 나와 스피드 어필 무대를 가질 수 있었다.

문동주는 대회 1회전이었던 2일 장충고와의 경기에서 5.1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잘 던지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던 문동주는 팀의 역전승으로 구미 도개고와의 32강전에도 출전했다.

약체 도개고를 상대로 3.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6탈삼진을 뽑아낸 문동주는 난적 경남고와의 경기에서는 투수와 1루수를 오가며 7이닝을 소화했다. 사사구 없이 7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11개의 탈삼진도 뽑아냈다. 팀이 2-4로 지면서 우승 도전은 멈췄지만 이번 대회에서 최고 154㎞ 강속구를 뿌리면서 실력을 발휘했다.

김도영은 팀의 패배로 황금사자기에서 5타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부전승으로 32강으로 직행했던 동성고는 청주 세광고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판정 속 3연속 실책으로 흔들리면서 4-9 패를 기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도영은 주말리그 전반기에 담장을 넘겼던 파워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자신의 장점 중 하나인 스피드는 유감없이 보여줬다.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김도영은 상대 투수의 견제구가 빠진 사이 3루까지 내달린 뒤 역시 상대의 유격수 포구 실책이 나온 사이 홈까지 들어왔다. 특급 스피드를 의식한 상대의 실수 연발로 득점을 만든 김도영은 7회에는 번트 안타로 멀티히트에도 성공했다.

번트를 대고 1루까지 가는데까지 채 3.60초도 걸리지 않았다. 이는 KBO리그에서도 손에 꼽는 스피드다. 우타자이지만 빠른 발을 활용해 김도영표 안타를 만들며, 특히 해외스카우트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운드와 타석에서 탈고교 특급 스피드로 어필하는 문동주와 김도영.

투수라는 무게감 그리고 안정적인 피칭에서는 문동주가 좋은 점수를 받는다. 다양한 재능을 통한 활용도 그리고 희소성에서는 김도영에 무게가 실린다.

8월 23일 KBO 1차 지명회의에서 이름이 불릴 선수가 누가 될 것인가? 소리 없는 뜨거운 경쟁이 12일 다시 전개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