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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전남 최고 교통사고 사망률 불명예 벗기 나섰다
전국 평균 5.9명 비해 5 배 ↑
7억여원 투입 안전시설 설치
2021년 05월 06일(목) 22:55
구례군이 전남에서 가장 높은 교통사고 사망율을 낮추기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

6일 익산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구례군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인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사망자수가 31.1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에 비해 5 배 이상 높았다.

이는 인구의 초고령화와 관광객등 외지 유입 인구의 증가, 열악한 도로상황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해 유입된 관광객이 170만명에 달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태다.

또 순천 완주간 고속도로와 국도19호선 산업도로가 구례군을 관통하고 있으며, 특히 터널 구간이 많아 터널내 교통사고 위험이 항상 내재한 구조라는 것이다.

익산국토관리청은 호남권 교통사망자 20%줄이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보행자 사고 다발 지역을 대상으로 가로등과 횡단보도 조명 시설, 속도 저감 시설 등의 설치, 위험도로개선등 교통사고 원인 줄이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례군도 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교통안전시설과 노약자보호시설, 횡단보도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사업에 착수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고속도로 사고를 제외하면 우리 군의 지난해 한 해 실질적 교통사고 사망자는 8명이나 됐다”며 “발생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한 명의 사망자 없이 군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서와 교육청, 노인회 등 유관기관 단체와 협력 체제를 구축해 군민의 안전의식 고취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성진 익산국토관리청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개개인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제한속도 준수 등 선진교통문화 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