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해안남중권 중장기 발전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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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남해안남중권 중장기 발전 밑그림 그린다
경남도와 ‘발전전략 연구’ 보고회
경제·문화·교통·물류 계획 수립
지역 균형발전 모색 지자체 협력
2021년 04월 07일(수) 20:50
갈수록 인구·경제 등에서의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가장 먼 전남도와 경남도가 함께 공동발전 방안의 초석을 마련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생활·경제권이 겹치는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를 연계한 지역 중심의 균형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경남도와 공동으로 7일 광양시청에서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 수립 공동연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2월 전남도, 경남도, 광주전남연구원, 경남연구원 등 4개 기관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본격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남해안남중권을 중심으로 도약하는 미래상을 공유하고 지역 특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한 향후 10년 발전방안 수립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해당 시·군도 참석해 협의회 차원의 공동 발전방안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남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남해안남중권 대내외 여건과 정부 정책 분석을 통한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경제·산업, 문화·관광, 교통·물류 분야별 발전전략과 실행계획 수립 등 주요 과업을 바탕으로 남해안남중권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를 집중 연구해 초광역 협력사업과 지역 공약이 반영되도록 정부 건의 활동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계획 수립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그룹을 활용해 광주전남연구원과 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연말까지 수행한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비대해진 수도권에 대응해 소멸 위기에 처한 비수도권 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용역이 남해안남중권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관련 지자체와 연구원이 모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경남도와 공동으로 오는 2023년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 남중권 공동개최 결의 및 지정촉구 건의문을 환경부에 전달하는 등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건의문에는 지난 2월 ‘COP28 유치위원회 정기총회’에서 공동유치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장인 윤상기 하동군수,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남해안 남중권 7개 시장·군수가 이름을 올렸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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