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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끝없는 질주…1억 이상 고가차 인기 ‘가속’
1~2월 8257대 팔리며 전년비 69.2% 늘어…벤츠 1~3위 차지
‘3억’ 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도 전년비 각 70.8%·38.9% ↑
2021년 03월 23일(화) 00:00
벤츠 GLE 400 d 4MATIC 쿠페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1억원 이상 고가의 수입차 역시 올해 연초부터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고가의 수입차 중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모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판매된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는 8257대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880대에 비해 69.2%나 증가한 것이다.

1억5000만원 이상 수입차도 1850대가 판매되면서 지난해 1257대보다 4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 AMG G 63
고가 수입차 중에서도 올해 연초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701대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d 4MATIC 쿠페였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G 63와 CLS 450 4MATIC도 각각 585대, 485대 팔리면서 고가 수입차 판매 1~3위를 모두 벤츠가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보면 BMW(270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벤츠(2653대), 포르쉐(1499대), 아우디(600대), 볼보(257대) 등 순이었다.

3억원 이상 고가 모델이 많은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 벤틀리도 연초부터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달까지 50대를 판매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9% 늘었고, 롤스로이스는 41대로 70.8% 증가했다. 벤틀리는 35대를 판매하며 작년보다 20.7% 늘었다.

앞서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321대로 전년보다 26.5% 증가했으며,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 역시 전년 대비 33.3% 증가한 2만2290대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무려 30% 상당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는 27만4859대로 전년대비 12.3% 성장하며 최초로 27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도 전년보다 48.8% 증가한 4만3158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3만대를 넘어섰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의 수입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고가의 모델 역시 판매가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