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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재보선 총력 체제 전환 …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
이낙연·김태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李, 대권주자 입증 시험무대
노동·청년·가짜뉴스 대책 등 분야별 본부 구성…“정책으로 승부”
2021년 03월 03일(수) 21:3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4·7 재보선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갔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을 뽑는 이번 재보선은 ‘미리보는 대선’으로 평가되면서 민주당이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렸다. 특히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 지휘할 예정이어서 이 대표의 ‘대권주자’로서의 가치를 입증하는 본격적인 시험무대도 시작됐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제 당은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진입한다. 당의 모든 역량을 후보자 지원과 지역 발전 공약 수립 등 선거 지원에 총동원할 것이다”면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전진을 위해 국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그리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당원 모두가 앞으로 남은 35일 동안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선 전초전 격인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모든 인적, 물적 역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구성 방안을 의결했다.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등 최고위원 전원과 기동민 서울시당 위원장,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서울 선거지원단장), 김정호 의원(부산 선거지원단장)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선거대책본부장은 박광온 사무총장이, 정책비전본부장은 홍익표 정책위의장, 선거지원본부장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종합상황실장 겸 전략본부장은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이 각각 맡는다.홍보, 노동, 직능, 여성, 청년, 유세, 가짜뉴스 대책 등 분야별 본부를 구성하고, 기존의 당내 각종 위원회도 선대위에 결합했다.

시도별 선거지원단도 구성됐다. 지원단장은 시·도당 위원장이, 부단장은 광역의회 의장단이 맡고 광역·기초의원이 단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는 “야당이 선거를 앞두고 정부에 어떤 민생지원도 하지 말라는 정치공세야말로, 선거용 국정발목잡기이며 고질적인 국정방해 행위이다. 국민이 있어야 선거가 있다”면서 “야당은 선거가 먼저인지 몰라도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민생이 우선이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이 국민이 고통을 받든 말든 오직 기승전 선거에만 목을 매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우선의 민생정책을 일관되게 밀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후보가 정해진 만큼 우리 민주당은 원팀 정신으로 똘똘 뭉쳐 천만 서울시민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현재 야당은 민생은 뒷전인 채 오로지 정권심판론만 꺼내들고 있다”면서 “지금 서울에 필요한 것은 불만만 많은 ‘프로 불편러’가 아닌 민생 전문가이다. 민주당은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