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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자체 개발 키위, 유럽서 로열티 받는다
도농업기술원·프랑스 소프뤼레그사
‘해금’ ‘해원’ 유럽 보급 계약 체결
2021년 03월 03일(수) 19:40
전남도가 자체 개발한 골드키위 품종 ‘해금’.
전남도에서 자체 개발한 키위품종 ‘해금·해원’ 2개 품종이 유럽에 진출해 로열티를 받는다.

전남농업기술원은 3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프랑스 키위 회사와 전남도 개발 키위 2품종을 유럽에 보급하는 내용의 수출 계약을 비대면 화상을 통해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도 농업연구성과가 유럽지역으로 진출하는 첫 사례로, 전남 농업기술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키위 품종은 골드키위 ‘해금’과 그린키위 ‘해원’이다. ‘해금’은 궤양병에 강하고 과실의 균일성과 보구력 등이 우수하고, ‘해원’은 조생이면서 대과이고 맛이 우수하다는 현지 평가를 받았다.

전용실시를 받은 소프뤼레그사(Sofruileg)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키위 다국적 사업체로, 유럽 내 여러 국가에 전남도 개발 키위 품종을 보급하고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라고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향후 30년간 유럽지역 27개국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전용실시 계약이다. 이 계약에 따라 프랑스 소프뤼레그사는 이 두 품종의 묘목 생산공급과 과일 생산판매 수익 가운데 일정 비율을 로얄티로 전남도에 제공하게 된다.

이번 유럽 진출로 100ha 재배 면적에 보급할 경우, 10년간 약 30억 원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도농업기술원은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전용실시로 유럽에서 생산되는 키위의 국내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 계약에 포함돼 국내 500여 키위 재배 농가(재배면적 165㏊)의 우려도 해소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