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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버블 - 한상완 조병학 지음
2021년 02월 27일(토) 10:00
“2020년은 우리에게 시간 왜곡이었다. 팬데믹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의 세월을 정지화면처럼 멈추게 했고 이것이 끝나는 순간 팽팽한 화살 시위에 걸려있는 화살처럼 쏜살같은 속도로 지난 시간을 만회하려 할 것이다.”

코로나 장기화로 경제활동이 위축됐다. 그러나 온라인 비즈니스는 호황을 누렸다.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 활황으로 자산가치도 늘어 수도권 외에도 아파트 가격이 10억 원을 넘는 자산가들이 늘었다.

그렇다면 향후의 시간은 어떻게 될까. ‘2023년이 21세기 최악의 붕괴로 기록되는 한 해’라고 전망하는 이들이 있다. 한상완 2.1지속가능연구소 소장과 조병학 파이낸셜뉴스의 교육기업 에프앤이노에듀 부대표의 진단이다. 두 사람이 펴낸 ‘트리플 버블’은 2023년은 “트리플 버블의 암흑이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저자들은 2022년은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진단한다. 이로 인해 2020~2021년 2년간 갇혀 살았던 사람들의 욕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된다는 것. 넘쳐나던 유동성이 자산과 원자재 가격을 들쑤셔 원가 부담 요인도 폭발 직전까지 다다른다. 내년 말께가 되면 두 압력이 부딪히며 물가가 폭발하게 된다는 예상이다.

저자들은 시장붕괴를 부동산시장에서 찾는다. 저신용자들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급증하고 주식시장도 폭락하게 된다. 자연스레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업은 구조조정에 나선다. 부동산-금융-실물 복합불황의 쓰나미가 덮치는 상황에 직면한다. 다시 말해 코로나 팬데믹이 왜곡시킨 시간은 사상 최대 버블을 만들어 사상 최악 세계 공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다.

<인사이트 앤·1만9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