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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들 온난화 방지 ‘탈석탄·그린뉴딜’ 동참
사회적 책임 강화 ESG 경영 도입
광주은행 화력발전소 자금조달 불참
한전 녹색 프리미엄제 첫 시행
한전KDN 전 직원 탄소저감 캠페인
농협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참여
2021년 02월 26일(금) 00:30
송종욱(왼쪽) 광주은행장과 이용섭(가운데) 광주시장이 지난해 12월 광주시청에서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광주일보 자료사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가 늘지 않는 상태로 만들자는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기업계도 사업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도입하는 한편, 임직원들은 일상 속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연말 광주시와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을 맺고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전략에 동참할 계획을 밝혔다.

광주은행은 협약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자금 조달)에 참여하지 않으며, 관련 채권 또한 인수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K-그린카드’ 상품을 출시해 에너지 절감 활동에 따라 탄소포인트 및 에코마일리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녹색 프리미엄’에는 LG화학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등 3곳이 입찰에 참여해 재생에너지를 낙찰 받았다.

녹색 프리미엄제는 전력 소비자가 한국전력에 녹색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하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 인증에 활용하는 제도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LG화학이 낙찰받은 120GWh는 2만8000여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이다. 이번 낙찰로 의료용 장갑의 주원료인 NBR 라텍스 등을 생산하는 여수 특수 수지 공장 등이 RE100 전환을 달성하게 된다.

한전은 이달 19일 지난해 영업실적을 발표하며 올해도 친환경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그린본드’ 발행을 검토할 의사를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6월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2년 연속 발행하기도 했다.

같은 날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문 NGO 연대기구인 에너지시민연대와 ‘에너지 절약 및 탄소중립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민 인식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한전KDN이 게재한 전 직원 대상 탄소배출 저감 캠페인 홍보 화면.<한전KDN 사내포털 갈무리>




한전KDN은 사내 포털과 전자메일 시스템을 통해 전체 직원이 참여하는 탄소저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자메일을 쌓아두거나 불필요한 메일을 저장하면서 생기는 전기 낭비를 줄이자는 취지로, 전 직원 2989명이 동참하고 있다. 주기적 메일 삭제, 첨부파일 분리저장, 지운편지함 비우기 등이 주된 내용이며 지난 달부터 오는 3월 초까지 시범운영하고 있다.

한전KDN 측은 전자메일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한 달여 동안 전기 사용량을 전달보다 20% 가량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내포털 시스템과 이메일 시스템 상단에 이 같은 활동을 홍보하며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 광주지역본부는 농촌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영농부산물과 폐기물 불법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지 말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다음 달까지 참여한다. 제주항공은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에서 진행하는 SNS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