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업단지 취업의 등용문인 ‘여수 테크니션스쿨’ 제12기가 지난 27일 개강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제12기 테크니션 스쿨은 지난해 11~12월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적성 검사 및 면접을 거쳐 40명을 선발했다. 224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5.6대 1을 기록했다.

교육생 중에는 테크니션 스쿨 최초로 여성 합격자가 포함돼 여성의 여수산단 취업 기대감을 높였다.

개강식에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전창곤 여수시의회의장, 박수성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장을 비롯해 합격자 40명이 참석했다.

테크니션 스쿨은 1월부터 9월까지 정규 과정과 10월부터 12월까지 취업지원 과정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변화하는 여수국가산단 채용 방향에 맞춰 인성, 영어, 화학, 수리, 국어, 국사 등의 과목을 새롭게 구성·편성했다.

권 시장은 “테크니션 스쿨은 여수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운영되는 것인만큼 교육생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또 “취업 후에도 국가산단 등 양질의 일자리와 최고의 보육 및 교육 여건을 갖춘 여수에 정착해 지역사회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여수 테크니션 스쿨은 여수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의 대표사업으로 떠오르면서 전국적으로 지원자가 늘고 있다. 테크니션 스쿨은 매년 급변하는 여수국가산단 취업 상황을 다각도로 반영해 높은 취업률을 견인하고 있다.

테크니션 스쿨은 전국 최초로 민관산학이 협력해 만든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사업이다. 2010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19명 수료했다. 이 중 370명이 여수국가산단 및 국내 대기업에 취업해 평균 취업률 88.3%를 기록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