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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삼향 산란계 농장 AI 확진…전남 14번째
전국 71곳…달걀수급 차질
2021년 01월 24일(일) 21:30
무안군 삼향읍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이 나왔다. 올겨울 들어 도내 가금농장에서 나온 14번째 확진 판정이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23일 무안 산란계 농장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 확진 판정을 내렸다. 같은 날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9만9000수 사육)도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남도가 지난 22일 오전 폐사 개체 수가 기존 45수에서 450수로 급증했다는 농장주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전남도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최종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전남 방역당국은 방역팀을 보내 농장 종사자, 가축의 이동제한 및 출입자 통제에 들어갔다.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9만6000수에 대해선 살처분 및 매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또한 발생농장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30일간 가금농가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무안에 있는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선 7일간 이동 제한을 명령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안군 삼향읍 산란계 농장 확진으로 올겨울 들어 전남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내려진 가금농장은 14곳으로 늘었다. 육용오리 농장 10곳, 종오리 농장 2곳, 산란계 농장 2곳이다. 전국에서는 올겨울 들어 71개 가금농장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및 충청권 산란계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달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달걀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