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택배노동자 과로 방지 대책 마련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택배업체들은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오히려 택배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은 더 열악해지는 사회적 모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택배노동자들은 설 명절 택배 물량 증가를 감안, 과로로 인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실질적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총파업까지 예고하고 있다.
전국 택배노동조합 호남지부는 어제 “설 특수를 앞두고 배달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는 명확하다”면서 “실질적 대책과 분류 작업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장시간 노동을 실제로 줄이기 위해선 분류 작업에 인력을 투입해 택배노동자들이 택배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야간 배송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택배노동자들이 배송과 집화 업무만 담당하게 되면 현재 전체 노동 시간의 약40%를 차지하는 분류 작업 시간이 줄어들어 노동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택배노동자들의 하루 평균 노동 시간은 12.7시간이며 월 평균 근무일은 25.6일에 달한다. 가히 살인적인 노동 강도다. 이 때문에 과로에 따른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택배노동자들의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택배사와 정부가 지난 추석 때부터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지만 그 뒤로도 별로 달라진 게 없다. 특히 지난달 초 출범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첫 회의에서 분류 작업은 택배사 업무로 잠정 합의했지만, 지난달 말 열린 2차 회의에서 택배사 대표로 참석한 물류통합협회가 합의 내용을 파기했다고 한다.
본격적인 설 명절 배송은 오는 25일께부터 시작될 것이다. 이에 앞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설 명절 물류 대란도 우려된다. 택배 대란도, 택배노동자의 과로사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사지로 내몰리는 택배 노동자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택배노동자들이 배송과 집화 업무만 담당하게 되면 현재 전체 노동 시간의 약40%를 차지하는 분류 작업 시간이 줄어들어 노동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택배노동자들의 하루 평균 노동 시간은 12.7시간이며 월 평균 근무일은 25.6일에 달한다. 가히 살인적인 노동 강도다. 이 때문에 과로에 따른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택배노동자들의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설 명절 배송은 오는 25일께부터 시작될 것이다. 이에 앞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설 명절 물류 대란도 우려된다. 택배 대란도, 택배노동자의 과로사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사지로 내몰리는 택배 노동자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