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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문학골목에 시판 세운다
[광주문인협회 올 사업계획 발표]
인문학 강좌 시민에 개방
광주문학사 발간 추진도
2021년 01월 19일(화) 23:30
골목길 작은 문학관-시판 세우기.
광주문인협회(회장 탁인석)는 올해 연표 위주 문학사가 아닌 지역 문단 뒷이야기를 담은 문학사를 정리하고, 관광 명소와 문학공원, 골목 등에 시판(詩板)을 만들 계획이다.

문인협회는 문학을 내실화하고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학 공유화 사업 등을 위주로 하는 ‘2021년 사업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먼저, 평생교육 차원의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문협 차원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문학적 글쓰기 강좌 외에 인문학 전반에 걸친 강좌를 연다는 복안이다. 특히 회원 외에 인문학 강좌를 신청하는 시민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시화가 있는 ‘거리문학관’ 조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각 구별 관광 명소와 작고 문인 생가가 있는 문학골목, 산책로 등에 문학 시판(詩板)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판은 나무판에 디자인을 가미해 교체도 가능하도록 제작하고, 지난해 제작한 시낭송 영상콘텐츠와 연계해 치유와 정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기관지 ‘광주문학’도 연 4회 발행한다. 올해는 각 구별 문화와 예술, 관광을 특집 기획으로 꾸며 다채롭게 채운다.

또한 ‘광주문학사’ 발간을 위해 원로 문인들의 문단사를 구술 채록할 계획이다. 연표 위주의 문학사에서 벗어나 ‘그 때 당시’ 문단의 이야기 중심으로 정리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광주문학 봄호에는 작가 이지흔 등이 참여해 소설의 문단사를 기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협이 주최한 시 낭송회 장면.
시낭송 콘서트도 예년처럼 추진한다. 각 구별 문학 예술 명소에서 시낭송을 열 계획으로, ‘현대시로 읽는 광주’를 주제로 할 예정이다. 특히 5·18를 전후로 벚꽃이 피는 무렵에 서호시화(운천저수지 옛지명)전을 개최해 의미를 되새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영상 제작과 아울러 야외 시낭송은 신축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문협 홈페이지 는 지역 문인들의 교류와 참여를 높이는 중요한 매개체다. 문협은 ‘작가의 서재’ 등 자유게시판을 통해 행사와 공지사항을 알리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장르별 작품게재, 포토 갤러리 등을 매개로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탁인석 문인협회 회장은 “올해는 문협의 건전한 발전과 창작활성화에 협회 운영의 초점을 두겠다”며 “기존에 진행해오던 시낭송회, 시화전도 내실있게 추진하고 젊은 작가지망생들과 연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