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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저비용 체리 간이비가림시설 개발
수확기 열과 피해 방지…설치비 3.3㎡당 6만~7만원
2020년 12월 15일(화) 00:00
곡성농업기술센터가 체리 수확기 열과 방지를 위한 저비용 ‘간이 비가림시설 규격 3종’을 개발했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은 농업기술센터가 체리 수확기 열과(과실이 갈라지는 현상) 방지를 위한 저비용 ‘간이 비가림시설 규격 3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체리는 특성상 수확기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열과 피해가 심하고 토양수분이 과도할 경우 고사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경북도와 경주 등 체리 주산지에서는 열과 피해를 막기 위해 10여 년 전부터 체리용 비가림시설을 개발해 농가에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3.3㎡당 설치단가가 15만~18만원 선으로 대면적을 적용하기에 투자비가 과다한 단점이 있었다. 내재해 규격을 반영할 경우에는 3.3㎡당 25만원이 넘는 설치비가 소요된다.

곡성군이 개발한 비가림시설은 설치단가가 3.3㎡당 6만~7만원 선으로 기존 시설 대비 설치비를 절반 이하로 낮췄다.

체리 수확기인 5월 하순에서 6월 하순에는 바람이 강하지 않아 내재해규격을 적용하지 않았다.

태풍이나 눈이 오는 기간에는 비닐을 말아올려 피해를 회피하는 방법으로 시설규격을 간소화했다.

또 비가림시설의 경우 완전 개폐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어 여름철 고온장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에 의한 도장지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

체리에 내재해형 비가림 시설을 도입할 경우 여름철 고온에 의한 생리장해가 문제가 되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내 체리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국산 체리 재배면적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간이 비가림시설이 국산체리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