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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에서 부산까지…국내 최장 걷기 길 ‘남파랑길’ 열렸다
‘해파랑길’이은 두 번째 코리아 둘레길
31일 해남 땅끝마을 맴섬에서 선포식
2020년 10월 31일(토) 18:30
해남 달마고도 숲길 <해남군청 제공>
해남 땅끝에서 부산까지, 국내 최장 걷기 길인 ‘남파랑길’이 열렸다.

남파랑길은 해남 땅끝마을에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1470km의 걷기 여행길로 ‘남쪽(南)의 쪽빛(藍)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과 강원도 최북단 고성을 잇는 ‘해파랑길’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한 코리아 둘레길이다.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이 어우러진 90개 구간을 해안길과 숲길, 마을길, 도심길 등 다양한 유형으로 만날 수 있다.

전남 구간은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등 9개 시군으로 이어진다.

해남은 3개 구간 46km로, 북일면 내동~북평면까지 이어지는 해안길과 북평면 남창~송지면 미황사, 미황사~땅끝탑으로 이어지는 숲길로 구성됐다.

남파랑길 5가지 주제길.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남파랑길’은 구간별 특성을 담아 남도문화길, 남도낭만길 등 5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됐다.

‘남도문화길’은 장흥에서 강진, 완도, 해남으로 이어진 구간으로 남도 유배문화와 다양한 순례 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여수에서 순천, 보성, 고흥으로 이어진 ‘남도낭만길’은 지역의 독특한 생태환경과 다도해의 낭만을 체험할 수 있다.

‘섬진강 꽃길’은 섬진강과 꽃 경관을 품고 있는 하동부터 광양까지 구간이다. ‘한류길’과 ‘한려길’은 부산, 남해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여행 안내 ‘두루누비’ 누리집과 ‘두루누비’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남파랑길 전체 90개 구간에 대한 상세내용과 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관광안내소에는 지역의 맛집과 카페 정보 등이 포함된 지도 홍보물도 비치되어 있다.

한편 31일 해남 땅끝마을 맴섬에서는 블루투어 해양콘텐츠 개통을 알리는 선포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민경석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윤재갑 국회의원, 조광영 전남도의원, 명현관 해남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선포식 이후에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남파랑길 걷기 행사도 진행됐다.

◇남파랑길 구간 안내

▲부산(1~5구간) : 정겨운 부산 사투리 들으며 타박타박 알짜배기 부산여행 ▲ 창원(6∼11구간) : 낭만 벚꽃 즈려 밟고 그림같이 아름다운 창원 한 바퀴 ▲고성·통영(12∼15·18∼33구간) : 굴처럼 알차고 멍게처럼 톡 쏘는 고성 & 통영 바다여행 ▲거제(16∼27구간) :거제도의 천혜 절경을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과 휴양, 이색여행 ▲사천·남해·하동(34∼47구간) : 파도 소리 잔잔한 남쪽 바다의 다양한 매력을 찾아 떠나는 여행 ▲광양·순천(48∼51·61∼62구간) : 보랏빛, 황금빛으로 추억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광양·순천 여행 ▲여수(52∼60구단) : 버스킹과 함께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여수의 감성 도보여행 ▲보성·고흥 (63∼77구간) :끝없는 이야기 길과 밤하늘 은하수 따라 떠나는 고흥반도 한 바퀴 ▲장흥·강진 (78∼84구간) : 별미와 문학을 따라 걷는 고즈넉한 바닷길, 장흥과 강진 바다 한 바퀴 ▲완도·해남(85∼90구간) :전복하면 완도! 땅끝하면 해남! 개성 만점,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여행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