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남 6개 지자체 민간 전시·공연장 1곳도 없다
전남 민간 공연·전시장 37개 불과…목포 5곳 최다
한전·농어촌공사 등 이전 나주 공연장만 달랑 1곳
박정 의원 “문화 인프라 부족 지역 찾아가는 공연 필요”
2020년 10월 28일(수) 23:15
영광·장성 등 전남지역 6개 지자체에 민간 공연장과 전시장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경기 파주시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공연·전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231곳 중 민간 공연장이 없는 곳은 97곳, 전시장이 없는 지자체는 66곳이었다. 둘 다 없는 지자체는 48곳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민간 공연장은 546곳, 전시장은 936곳이 있다. 이중 전남에는 공연장 11곳, 전시장 26곳 등 37곳에 그쳤다.

시·군별 격차도 심각했다. 특히 한국전력·농어촌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이 위치한 나주시에도 공연장 1곳만 있을뿐 전시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가 공연장 1곳, 전시장 4곳 등 총 5곳으로 전남에서는 가장 많은 시설을 보유했다.

여수시는 공연장과 전시장을 각각 2개씩 있고, 순천시와 강진군은 공연장 1곳과 전시장 2곳을 보유했다. 구례·담양·영암군에는 공연장과 전시장을 각각 1곳씩 있었다. 곡성·광양·나주는 전시장은 없고 공연장만 1곳씩 보유했다.

반면 고흥·해남·화순군은 공연장은 없고 전시장만 3곳씩, 보성군은 전시장만 2곳, 진도·함평군은 전시장만 1곳씩 있었다.

영광·장성·신안·무안·장흥·완도군은 민간 공연장과 전시장이 단 한 곳도 없었다.

광주는 공연장 25곳, 전시장 44곳 등 총 69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 지자체별로는 공연장과 전시장이 하나도 없는 곳은 경북이 1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6곳, 전북·경남·강원 5곳, 충북·충남 4곳, 경기 3곳, 서울·인천 2곳, 대구·울산 1곳이다.

반면 공연·전시장은 서울이 629곳으로 전체 1482곳의 42.4%가 몰려 있었다. 이어 경기 161곳(공연장 68·전시장 93), 부산 102곳(공연장 37·전시장 65) 순이었다.

박정 의원은 “누구나 공연, 전시 등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데 지역별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 뮤지컬, 연주회, 전시회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