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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화목보일러 화재주의보 “난방 용품 화재 원인 1위”
2020년 10월 27일(화) 09:10
소방청 제공
화목보일러 화재주의보가 발령됐다.

소방청은 26일 “큰 일교차로 난방이 늘어나면서 화목보일러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화재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10년간 난방 등 계절용품 화재는 총 1만 9210건으로 이 중 화목보일러가 375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열선 3131건, 전기장판·담요 등 2443건, 전기히터 2186건 순이다.

지난 5월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도 화목보일러 부실시공이 원인으로, 당시 123ha의 산림이 소실되고 3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10년간 화목보일러 화재는 연평균 375건, 월평균 31건 발생했다.

월별로는 기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 급증해 4월까지 많이 발생했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464건으로 전체 66%를 차지했다.

화목보일러는 땔감을 구하기 손쉬운 농·산촌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지만 온도조절 장치가 없어 과열로 인해 주변에 불이 옮겨붙기 쉽고, 가스 보일러와 달리 설치·검사 관리 등 안전관리 규정이 없다는 부분이 단점이다.

소방청은 화목보일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보일러 가까이에 불에 타기 쉬운 장작이나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 것 ▲나무 연료를 넣은 후에 투입구를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할 것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투입구를 열 때 화상을 입지 않도록 측면에 서서 열 것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그을음을 제거하고, 타기 쉬운 천장 등과 맞닿아있는 연통은 난연성 단열재로 덮을 것 ▲보일러를 시공할 때는 반드시 전문업체를 통해 시공하고 연 1회 이상 정기점검을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