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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악안면분야 선도할 수 있도록 체계 만들 것”
[오희균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아시아 구강악안면학회장 취임]
故 이상철 교수에 이어 22년만에 한국 두 번째 선출
온라인 교육·원격 환자 치료 등 선진 시스템 마련할 것
2020년 10월 27일(화) 05:30
오희균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범 아시아권 치과 학회 가운데 유일한 외과학회인 ‘아시아 구강악안면학회’의 회장에 취임했다. 오 교수의 아시아 구강악안면외과학회장 취임은 국내에서 두번째이다. 구강악안면학회는 치과 학회 중 고도의 위험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외과 학회이다.

26일 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에 따르면 오희균 교수는 지난 25일 아시아 구강악안면외과학회(Asian Association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s) 제15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아시아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서남아시아, 오세아니아 국가들까지 가입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구강악안면외과 학회이다.

오 교수는 지난 2018년 11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시아 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됐고, 지난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아시아 각국 대표단 회의에서 제15대 학회장과 학술대회장으로 선출됐다.

28년 전통을 가진 아시아 구강악안면외과학회에서 우리나라 의사가 학회장으로 취임한 것은 1998년 고 이상철 교수(경희치대)에 이어 22년 만에 두 번째이다.

오 교수는 앞으로 2년 동안 학회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2022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아시아 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를 관장하게 된다.

오 교수는 전남대병원 치과진료처장으로 재임 시 용봉동 치과병원을 건립했고,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2·3대 대학원장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구강암연구소장,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 회장, 아시아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재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두개악안면외과 수술을 하는 의사들의 학술단체인 AOCMF Korea 회장으로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학술 활동 이외에도 20여년 동안 방글라데시, 몽골, 베트남 등에서 구순구개열(언청이), 구강암, 임플란트 수술과 연수교육 등 의료봉사 활동을 해왔다. 오 교수가 근무하고 있는 전남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는 중국, 호주, 몽골 등에서 매년 많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이 연수교육을 온다. 현재도 방글라데시와 중국에서 온 4명의 치과의사들이 석박사 학위 대학원생으로서 교육을 받고 있다.

오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든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힘든 시기에 중책을 맡아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학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온라인 교육과 원격 환자 치료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선진 시스템을 마련해 각 나라의 젊은 구강악안면외과의사들에게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유능한 구강악안면외과의들을 배출하겠다”며 “아시아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임상적인 면과 학술적인 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바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