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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쾌속 질주’…벤츠 ‘부동의 1위’
‘E300 4MATIC’·‘E250’ 등 1~3분기 5만3571대 팔려
1억 넘는 외제차 3만929대 판매…지난해보다 60% 늘어
2020년 10월 27일(화) 00:00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10세대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더 뉴 E-클래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 자동차의 인기가 올해 최고조를 보이고 있다. 1억원이 넘는 수입차 판매는 작년보다 60% 이상 증가했고, 4000만~5000만원대 수입차 역시 50% 넘게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수입차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4MATIC 모델은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지키고 있고, E250도 3위 자리에 올랐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1억원 이상 수입차는 국내에서 3만929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857대가 판매된 것에 비해 64%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한국수입차협회가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연간 3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그것도 3분기 만에 3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수입차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4분기 판매가 남아있는 만큼 올해 수입차 판매 증가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수입차 판매 중에서도 1억5000만원 이상 수입차는 8150대가 팔리면서 지난해 6069대에 비해 34.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5000만∼1억원 가격대 수입차 판매는 10만8574대로 지난해 10만8589대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무엇보다 4000만∼5000만원대 시장에서의 수입차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4000만~5000만원대 국산차를 구입하기보다,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9월까지 4000만~5000만원대 수입차는 총 3만1871대가 판매되면서 지난해 2만969대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브랜드와 직접 경쟁하는 4000만원 미만 가격대에서도 수입차는 2만368대가 판매돼 지난해 1만8641대에 비해 9.3% 증가한 2만368대가 판매됐다.

수입차 중에서도 가장 판매가 많은 브랜드는 단연 메르세데스-벤츠였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는 5만3571대로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를 포함하더라도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4.2%로, 한국GM(3.9%)과 르노삼성(4.1%)을 제치고 4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벤츠 E300 4MATIC(8250만원)과 E250(6300만원)은 올해 들어 각각 7495대와 5173대 판매되면서 수입 승용차 최다 판매 순위 1위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