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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 사진관] 광주에 내려온 보름달 … “소원을 말해봐”
2020년 10월 21일(수) 00:00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옥상에서 내려다 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 한켠에 커다란 보름달이 내려와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최근 하늘공원과 극장 1을 뒤덮은 대나무 밭 사이에 만들어진 지름 12m의 보름달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기획한 ‘평화의 달 프로젝트(강병인, 하준수 작)’라는 이름의 조형물이다.

달 뒷면에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평화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평화를 염원하는 글귀도 중요하지만 그 뒷면의 달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넉넉하고 여유롭다.

지난 몇달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바깥 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더욱 새롭게 느껴지는 조형물이다.

최근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고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려 밖으로 나오는 이들이 많다.

기자가 본 전일빌딩은 물론 도심 다른 여러 곳에서도 환하게 불 밝힌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니 이 가을 밤, 가족이나 연인 등이 함께 나와 보름달에 소원을 빌며 추억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단, 사회적 거리는 반드시 지키고 말이다.

/글·사진=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