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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린 관중석 … 팬·선수 함께 거두는 ‘유종의 미’
KIA 챔필, 20일 NC전부터 개방...LG·삼성·KT·두산과 잔여경기
광주 FC, 25일 상주와 홈 폐막전... 첫 승 향한 시즌 마지막 도전
2020년 10월 13일(화) 19:10
지난 8월4일 오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야구팬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 가운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관중석이 다시 열렸다. 시즌 막바지에 돌입한 KIA 타이거즈와 광주 FC선수들도 팬들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11일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야구·축구장도 재개방됐다. 가장 먼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 팬들이 입장했다.

이날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친선경기 2차전이 열리면서 ‘직관’이 이뤄졌다.

경기장을 찾은 2075명은 벤투호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우’ 올림픽 대표팀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는 장면을 지켜봤다.

13일에는 KBO리그 관중석이 열렸다.

KIA 타이거즈의 안방인 챔피언스필드는 이번에도 가장 늦게 팬들을 맞는다.

앞서 지난 7월 26일 개막 후 처음 KBO리그 관중 입장이 이뤄졌다. 하지만 당시 광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유지되면서 챔피언스필드 관중 입장이 미뤄졌다.

그리고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은 8월 4일 홈팬들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오래가지는 못했다. 4일 LG전부터 16일 SK전까지 8경기를 치른 뒤 전국적인 확산세때문에 광주시가 코로나19 선제 대응에 나서면서 챔피언스필드도 다시 문을 닫았다.

KIA는 13일 창원 원정에 이어 16일부터는 잠실로 가 LG를 상대한다. 원정 6연전 일정 탓에 KIA는 잔여경기 일정이 시작되는 20일에 홈팬들과 함께하게 된다.

KIA는 20·21일 NC전 포함 안방에서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3일 LG, 24·25일 삼성, 27·28일 KT와의 홈경기에 이어 29일 두산을 상대로 2020시즌 홈 최종전을 치른다.

30일에는 사직으로 이동해 롯데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K리그에서는 16일 예정된 K리그1 25라운드 강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가 관중 입장 재개 첫 무대가 된다.

K리그1의 광주FC는 1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성’에서 전북현대의 팬들과도 싸워야 한다.

3라운드 일정만 남겨두고 있는 광주는 25일 26라운드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오후 2시 광주전용구장에서 상주상무와의 홈 최종전이 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이다.

광주는 7월 25일 수원삼성과의 13라운드 경기를 통해서 ‘축구 전용구장 시대’의 막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집들이’를 하지 못했던 광주는 16라운드 강원FC전에서 처음 팬들과 함께 뛰었다. 하지만 광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서 한 경기만 치르고 다시 새 안방을 닫아야 했다.

홈폐막전은 많은 ‘동기부여’가 담겨 있는 경기다.

광주는 전용구장 개장 이후 치른 5경기에서 승 없이 3무 2패만 기록하고 있다.

25일 상주전은 전용구장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는 올 시즌 마지막 기회다. 또한 K리그1으로 돌아온 올 시즌 유일하게 상주에만 2패를 기록, 승점을 더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팬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자리인 만큼 광주에는 ‘승리’라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겼다.

KIA와 광주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2020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