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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컨부두 운영사 통합…경쟁력 높인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주도
SMGT·GWCT 통합 추진
경영 정상화 지원방안 마련
2020년 10월 06일(화) 00:00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가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로 통합된다. 여수광양항만청사에서 바라본 컨테이너 부두.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의 통합이 추진된다.

해운물류 침체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5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인 SM상선광양터미널(SMGT)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의 통합을 추진한다.

공사는 성공적 추진을 위해 통합 운영사에 대해 경영 정상화 지원 방안을 마련, 지원하기로 했다.

통합 방식은 SM상선이 보유한 SMGT의 지분(약 98%)을 GWCT가 모두 인수하고 권리·의무를 포괄 승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공사의 중재 등을 통해 SMGT 종사인력은 전원 GWCT가 고용하기로 해 고용 안정을 확보했다.

SMGT와 GWCT 양사는 10월까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2-1단계(SMGT) 선석을 반납한 후 인력·장비를 3-1단계(GWCT)로 이전해 광양항 최초의 3조2교대, 24시간 운영체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운영사 통합 추진은 운영사와 공사 간 컨부두터미널의 채산성 악화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위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자 하는 위기 공감에서 어렵게 결정됐다.

공사는 운영사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임대료 유예 및 분납, 하역장비 이전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통합 운영사의 초기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해 앞으로 발생하게 될 임대료를 포함해 총 279억원 규모의 임대료를 3년간 유예하고, 이후 3년간 분할해 상환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통합 운영사인 GWCT가 추가적으로 필요로 하는 컨테이너 크레인(C/C)과 트랜스퍼 크레인(T/C) 등 하역장비는 공사가 전담해 이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컨테이너부두의 고질적인 야드 혼잡이나 상하차 지연 문제 등의 해소를 위해 컨테이너 검수·세척·수리 시설을 추가 확충한다.

GWCT 모기업의 성실한 역할 수행을 위해 대주주인 장금상선에는 유예임대료 전액에 대한 채무를 보증하고 적정 물동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책임을 담보할 계획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운영사 통합을 통해 생산성 및 서비스 수준 향상 등 부두 경쟁력을 높이고 운영사 간 과다경쟁을 방지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운영을 정상화할 것”이라며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개장 이후 최초로 24시간 운영체제를 확보했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