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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명 보호할 신기술 개발 박차 품질·안정성 갖춘 기업 시공 맡아야 ”
신현국 도경건설 대표
2020년 09월 29일(화) 00:00
23년간 도로포장 관련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신현국 도경건설㈜ 대표는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업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내 포장기술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기술개발에 누구보다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 대표는 “포트홀 등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 인명피해를 비롯해 유지보수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효과는 더 좋고, 투입되는 예산은 줄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세금은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매년 6~7억원 상당의 개발비용를 지출하고 있지만 막상 현장에서 적용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쉽게 말해 기술을 개발해도 돈을 벌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제가 개발한 기술은 전부 처음이죠. 저희 회사만 가지고 있는 ‘독점’ 기술은 다른 업체와의 형평성 때문에 공사 수주에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해야 합니다. 개발하지 않으면 국내 기술력은 단 한발자국도 발전할 수 없습니다.”

신 대표는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느냐”며 “그간의 관례와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돈을 쓰는 것이 자신이 회사를 운영하는 주된 목적이자 기업이 가져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국가 발전을 위해 무상 제공하려는 것도, 현장 근로자를 위해 수억원을 투자해 안전종합차량을 개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신 대표는 “현장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하자가 발생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를 개선하지 않는 게 답답했다”며 “돈 버는 것을 목적으로 삼기보다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업계가 이른바 ‘노가다’로 치부되는 것에 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공사 단가가 너무 낮게 책정되는 현실 탓에 공법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일은 거칠어질 수밖에 없고, 덩달아 하자와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원인도 여기에 있다는 게 신 대표의 분석이다.

“무조건 저렴한 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좋은 품질과 안정성, 기술을 갖춘 기업이 시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기술개발에 나서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고, 그만큼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신현국 대표는 “실력과 기술을 제대로 갖춰 세계 어디에서든 지지 않는 포장기술·유지보수 최고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사진=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