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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10월호
통권 300호 기획…명사·예술인 목소리 담아
광주 희로애락 충장로 이야기 ‘충장로 오디세이’
2020년 09월 28일(월) 08:00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월간 ‘예향’이 10월호로 통권 300호를 맞았다. 지난 1984년 9월 15일 창간호를 펴낸 이후 25년(휴간 11년 제외) 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바탕은 독자들의 성원 덕분이다. 예향 300권에는 수많은 사회명사와 예술인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 ‘예향 통권 300호 기념 기획’을 통해 그동안 다뤄온 예술가 인터뷰, 특집 콘텐츠, 잡지의 얼굴인 표지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300호 표지는 복간 이후 다양한 국내외 문화현장과 예술작품으로 꾸민 ‘예향’의 주요 표지 이미지다.

특집 ‘2020 충장로 오디세이’는 광주의 희로애락과 함께 해온 충장로 이야기를 담았다. ‘호남상권 1번지’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 먼저 충장로는 호남의 역사이자 광주시민의 자랑이기도 하다. 최근 ‘충장로 오래된 가게’가 발간되면서 충장로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충장로의 어제와 오늘, 충장로를 지켜온 사람들, 전국구 브랜드가 된 ‘7080 충장축제’까지 충장로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예향 초대석에서는 이은주 사진작가를 만나고 왔다. 40여 년간 무용과 음악 공연무대를 비롯해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등 예술가들의 초상을 카메라에 담아온 이은주 작가. 찰나의 모습을 포착한 그의 사진은 한국 문화예술의 역사가 됐다. 최근 아르코예술기록원에 필름자료를 기증한 작가의 사진인생에 대해 들었다.

가을과 함께하는 화제의 전시 2제를 소개한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이 올해 5·18 4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 5·18 전시의 틀에서 벗어난 과감한 시도와 짜임새 있는 구성이 국내 미술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전시되는 ‘별이 된 사람들’의 주요 작품들을 통해 5월 정신의 유산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조명해본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사진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만나는 유물 ‘6인의 시선, 국립광주박물관 소장 명품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24선을 6명의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이다. 촬영이라는 빛의 매개가 불러낸 옛것의 존재들은 무한한 상상과 깊이를 준다.

‘싸목싸목 남도 한 바퀴’는 땅끝의 매력속으로 해남 가을여행을 떠난다. 가을의 빛깔을 한껏 머금은 ‘땅끝 마을’해남. 여느 때 같으면 여행객들로 넘쳐났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가 원망스러울 뿐이다. 해남을 대표하는 두륜산과 달마산, 대흥사와 미황사, 힐링 도보길로 떠오르고 있는 ‘달마고도’까지 비대면 여행으로 안내한다. ‘해남미소’가 보증하는 건강 바나나와 해남고구마의 맛도 해남여행의 즐거움이다.

‘문화를 품은 건축물’을 소개하는 세 번째 시간, 도자기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의 대표 미술관인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다. 도심속 힐링 명소 설봉공원 안에 들어선 미술관은 공원이라는 자연적 입지를 고려해 건물과 자연공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또한 월전 장우성 화백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공간답게 원형의 광장을 통해 수면에 비친 달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기도 했다.

이외에 ‘호랑이 군단’ KIA타이거즈 선택을 받은 광주일고 에이스 이의리 선수와의 재미있는 인터뷰도 읽을거리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