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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新 재테크 수단 ‘각광’ 국민연금 추후납부제 신청 는다
광주·전남 올 상반기 4572건…지난해의 59% 수준
2020년 09월 28일(월) 00:00
중장년층의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국민연금 추후납부(추납)제도’ 광주·전남 신청건수가 올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추납 신청건수는 광주 2260건·전남 2312건 등 4572건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신청건수는 지난 한 해 신청(광주 3811건·전남 3933건)의 59%에 달한다. 추납 신청금액은 광주 136억500만원·전남 123억200만원 등 262억700만원으로, 전국 신청금액(6149억원)의 4.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연금 추납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실직, 폐업 등으로 인해 내지 못한 보험료를 추후에 일시 납부하는 제도다.

추납 제도는 애초 취약계층의 노후 보장을 위해 도입됐지만, 국민연금 보험료의 수익률이 민간보험보다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소득층이 추납을 재테크 수단으로 보고 대거 신청하는 현상이 생겼다.

광주·전남 추납 신청은 올해 4월 630건, 5월 810건, 6월 817건 등 최근 3개월 동안 증가하는 추세다.

이용호 의원은 “국민연금 추납은 부유한 장년층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자칫 세대 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며 “최근 정부가 국회를 중심으로 추납 기한을 10년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개선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