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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월 뮤지컬 ‘광주’ 온라인으로 먼저 만난다
10월 9일 초연 앞두고 2일 쇼케이스 제작 공개
서울·부산·전주 등 이어 12월 11~13일 광주 공연
출연 배우·KBS교향악단 협연 특별음악회 개최도
2020년 09월 23일(수) 00:00
뮤지컬 ‘광주’ 주인공 테이.
‘우리들의 사랑, 명예, 이름,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1980년 5월, 독재자의 죽음을 틈 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모종의 시나리오를 짠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을 폭도로 몰아 진압하고 정권 찬탈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것.

이에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폭력 시위를 조장할 목적을 띤 특수 군인들이 광주에 투입된다. 그들의 이름은 바로 ‘편의대’. 각종 모략을 일삼는 편의대와 민주화를 향한 시민들의 순수한 의지가 충돌하는 가운데 광주는 점점 고립되어 가는데….

80년 5월을 담은 창작뮤지컬이 드디어 공개된다.

오는 10월 9일 초연을 앞둔 뮤지컬 ‘광주’가 본 공연에 앞서 온라인을 통한 쇼케이스로 관객과 먼저 만난다.

제작사 라이브 측은 뮤지컬 ‘광주’의 내용을 보여주는 쇼케이스를 제작,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0월 2일 네이버TV와 V 라이브를 통해 선보인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연출가 고선웅, 작곡가 최우정, 이성준 음악감독 등 작품을 빚어낸 제작진과 더불어 박한수 역의 민우혁·테이·서은광, 윤이건 역의 민영기·김찬호, 정화인 역의 장은아·정인지, 문수경 역의 정유지·이봄소리·최지혜 등 모든 출연 배우들이 참여한다.

창작 뮤지컬 ‘광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작품으로,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올 봄 배우 캐스팅을 마치고 지난 8월부터 본격 연습에 돌입했다.

작품의 무대는 1980년 5월 광주로, 군부 쿠데타 세력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을 폭도로 몰아 진압하고 정권 찬탈의 명분을 얻으려는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국가권력의 폭력과 계략에도 굴하지 않는 시민과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폭력시위를 조장하기 위해 투입된 한 편의대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의 가치를 담았다.

연출을 맡은 고선웅은 연극 ‘푸르른 날에’, 뮤지컬 ‘홍도’, ‘아리랑’ 등을 히트시킨 연출가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된 관객참여형 총체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 연출로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주연 배우로는 민우혁·테이·서은광·민영기 등이 출연하며 오디션을 통해 뽑힌 앙상블 17명 등 총 38명의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 '광주' 출연진과 특별 연주회를 펼치는 KBS 교향악단.
‘광주’는 다음달 9일부터 11월 8일 서울(대학로 홍익대아트센터 대극장)에서 40여회의 공연을 가진 뒤 고양, 부산, 전주를 거쳐 오는 12월11~13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된다.

이어 오는 10월 16일에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특별음악회’ 공연이 KBS홀에서 열린다. KBS교향악단과 광주문화재단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음악회로 뮤지컬 ‘광주’의 배우들과 KBS교향악단의 협연 무대다.

김대성 작곡가의 창작관현악곡인 교향시 ‘민주’를 비롯해 뮤지컬 ‘광주’의 주요 곡들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민우혁·민영기·장은아·정유지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