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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가구자산 3년 연속 특·광역시 ‘꼴찌’
[2019년 시도별 자산·부채·소득]
3억4387만원…전남 3억196만원 17개 시도 중 15위
순자산, 해마다 전국과 격차…부동산 부문 취약
전남 근로소득 2673만원…2년만에 꼴찌 벗어나
2020년 09월 18일(금) 00:00
■ 특·광역시 평균 가구 자산<자료:호남지방통계청>
광주 평균 가구 자산이 3년 연속 8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고, 광주·전남 순자산은 매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시도별 자산·부채·소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가구 평균 자산은 3억4387만원·전남 3억19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년 동안 광주 가구 자산은 8대 특·광역시 가운데 매해 꼴찌를 기록했다.

서울(6억4240만원)에 이어 특·광역시 중 세종이 5억878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4억1818만원), 울산(3억9305만원), 부산(3억5781만원), 대전(3억5692만원), 인천(3억5159만원) 순으로 높았다.

전남은 지난 2017~2018년 전북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자산이 낮았지만, 지난해 전북·충남을 뒤로 하고 한 계단 올랐다.

광주 가구 자산은 ▲2017년 2억9815만원 ▲2018년 3억2369만원 ▲2019년 3억4387만원으로, 지난해 자산액은 전년에 비해 2018만원 가량(6.2%) 가량 증가했다. 전국 평균 가구 자산은 3526만원(5.8%) 올랐고, 전남은 전년(2억9253만원)에 비해 943만원(3.2%) 증가했다.

광주·전남 지역민 자산은 전·월세 보증금과 부동산 부문에서 크게 취약했다.

광주 가구당 평균 전·월세 보증금은 1415만원으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고, 전남(708만원)은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였다. 광주 전·월세 보증금은 전국 평균(2697만원) 보다 1282만원 부족했고, 서울(5960만원)에 비해서는 4545만원이나 뒤쳐졌다.

실물자산에 속하는 부동산 자산 역시 광주는 2억2716만원으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었다. 전남은 1억8382만원으로 전북(1억8362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반면 저축액은 광주 8070만원·전남 7487만원으로 전국 평균(7873만원)보다 높거나 큰 차이가 없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광주·전남 모두 평균을 밑돌았지만 전남 신용대출액은 9개 도(道) 가운데 상위권에 들었다.

지역 부채액은 광주 5003만원·전남 4765만원으로, 평균(7910만원)을 3000만원 안팎 차이로 밑돌았다.

광주 가구 부채에서는 담보대출이 3108만원으로, 전체의 62.1%를 차지했다. 임대보증금은 922만원(18.4%), 신용대출 649만원(13%)이 뒤를 이었다.

전남 부채는 담보대출 2815만원(59.1%), 신용대출 788만원(16.5%), 임대보증금 628만원(13.2%)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남 신용대출액은 9개 도지역에서 경기(1024만원), 강원(792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고, 전국 평균(786만원)도 웃돌았다.

광주 임대보증금은 3년 연속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고, 지난해 전남 임대보증금은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였다. 지난해 전국 평균 임대보증금은 2155만원이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액은 광주 2억9385만원·전남 2억5432만원으로 전국 평균(3억5281만원)과 비교해 각각 5896만원, 9849만원 뒤쳐졌다.

열악한 산업기반으로 인해 전남 근로소득은 하위권을 전전했다. 지난해 전남 근로소득은 2673만원으로, 2017~2018년 이어왔던 전국 최하위 오명을 벗어났다.

광주 평균 근로소득은 4032만원으로 전국 평균(3781만원)보다 251만원 높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