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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사냥꾼’ 터커, 멀티포+6타점 … KIA 12-2 연패탈출
올 시즌 삼성전 타율 0.380, 6홈런, 19타점 기록
최원준 시즌 첫 4안타, 임기영 6이닝 2실점 7승
2020년 09월 17일(목) 22:04
KIA 터커가 1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터커가 다시 또 ‘멀티포’를 가동하면서 6타점을 수확했다. ‘톱타자’ 최원준은 4안타 활약으로 KIA 타이거즈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KIA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2-2 대승을 거뒀다.

전날 SK와의 홈경기에서 9회 충격의 역전패를 기록했던 KIA는 장단 16안타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1번 타자로 공격 전면에 선 최원준 시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리며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원준은 1회를 시작으로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선빈에 이어 3번 타자로 나선 터커는 두 차례 담장을 넘기면서 지난 12일 NC전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멀티포’를 장식했다. 터커는 또 지난 5월 10일 삼성전에 이어 두 번째 6타점도 장식하면서 ‘사자 사냥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터커의 삼성전 성적은 50타수 19안타, 타율 0.380 6홈런 19타점이다.

삼성 김대우와의 ‘잠수함 맞대결’에 나선 임기영은 1회 2실점은 했지만 이후 6회까지 실점 없이 지키면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1회 기싸움에서는 삼성이 앞섰다.

최원준이 1회부터 2루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김선빈의 땅볼, 터커의 중견수 플라이가 나왔다. 그리고 터커의 플라이 때 홈인을 시도하던 최원준이 아웃되면서 무사 2루가 소득 없이 끝났다.

1회말 임기영이 시작과 함께 연속 3안타로 순식간에 실점을 했다. 무사 1·3루에서 팔카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으며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임기영은 김동엽의 우익수 플라이로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원석을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1회를 마무리한 임기영은 2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3회 2사에서 구자욱에게 좌중간 안타는 내줬지만 팔카를 유격수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임기영이 초반 위기를 넘고 안정세에 접어들자 KIA 타자들이 힘을 냈다.

2회초 최형우가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을 넘기며 시즌 17호포에 성공했다. 3회에는 중전안타로 출루한 박찬호가 최원준의 안타로 3루까지 향한 뒤 김선빈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을 밟아 2-2를 만들었다.

그리고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가 나온 4회 KIA의 화력이 폭발했다.

4번 나지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진이 우전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유민상의 중견수 플라이로 투 아웃이 됐지만 이번에는 한승택이 우전안타로 역전타를 장식했다.

이어 박찬호가 우중간을 가르며 2루까지 향했다. 최원준의 안타까지 2사에서 연속 3안타가 나왔고, 이때 우익수와 투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KIA가 손쉽게 2점을 보탰다.

김선빈의 볼넷 뒤 터커가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9-2까지 벌어졌다. 터커는 6회 2사 1루에서도 우측 담장 밖으로 공을 보내면서 이날 ‘멀티포’와 함께 6타점을 기록했다.

야수진의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은 임기영은 4회 두 개의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투아웃을 만드는 등 삼자범퇴. 6회에는 팔카-김동엽-이원석을 모두 헛스윙 삼진을로 돌려세우면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임기영의 성적은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이 됐다.

이후 박진태-김재열-서덕원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KIA가 깔끔한 승리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